주간시황(2014년9월29~10월5일)
연휴 집객력 시큰둥… ‘아웃도어’만 가을 만끽

발행 2014년 10월 10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주간市況
  (2014년9월29일~10월5일)

연휴 집객력 시큰둥… ‘아웃도어’만 가을 만끽


 
3일간 이어진 연휴로 상반기 연기됐던 대형 행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을문턱에 부쩍여야할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연휴기간을 이용해 교외로 빠져나간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주대비 두 배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아웃도어'만이 가을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사진=이수호 기자 lsh@apparelnews.co.kr
 

객단가 상승했지만 매출 쏠림 심각

  여성복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초겨울 판매에 들어가며 객단가가 상승중이다. 트렌치코트 판매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고, 개천절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코트와 무스탕이 팔려 나가기 시작했다. 출고 날짜와 판매시기 모두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당겨진 것이다.
매출은 지난달에 이어 3사 모두 10% 미만으로 전년 대비 소폭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가 9월 초에 있었던 까닭에 여름 비수기 회복 속도는 빠른 편이다. 그러나 기대보다 전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조금씩 지갑을 열고 가을 상품에도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브랜드마다 명암이 매우 엇갈리는 상황이다.
백화점에서는 9월 중순 이후 평균 20%대 신장을 예상했지만 예복용 수트와 기본물에 강점을 가진 일부 내셔널 캐릭터와 수입 컨템포러리, 리딩 영캐릭터 정도로 매출이 쏠리고 있다. 커리어, 디자이너 부띠끄, 베이직 영캐주얼 등은 플러스 신장이라하기에도 민망하고 오히려 마이너스 실적을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그 이유로는 가격저항, 차별 없이 비슷비슷한 디자인, 파괴력 없는 행사 등을 꼽는다. 또 브랜드 마다 선 기획 대 물량 아이템 개발에 나선 점이 디자인 획일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기획 상품은 생산원가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찾기 위한 것이지만 장점보다는 소비자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단점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교외형 아울렛으로 구매 이동

  남성복 

시즌 제품 판매에 유리한 날씨에도 3일간의 연휴로 폭발적인 집객력을 보이지 못해 매출은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 가을 축제와 상반기 연기됐던 대형 행사들이 몰리면서 연휴기간을 이용해 교외로 빠져나간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
특히 가을·겨울 제품 판매 적기 시점에 다다랐으나 백화점 매출은 크게 신장하지 못했다. 반면 교외형 아울렛으로 이용하는 객수는 크게 증가했다.
제품 판매는 간절기 시즌에 적합한 사파리형태의 점퍼나 코트가 강세를 보였고, 스웨터의 팔림새도 꾸준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대부분의 작년대비 신장율이 1~3%선에 그쳤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점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복종별로는 캐릭터캐주얼이 수트 판매에 강세를 보였다. 또 캐주얼 아이템은 트렌치코트와 네오플랜 소재의 티셔츠가 두각을 보였다.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한 방모 코트도 쌀쌀한 날씨 탓에 선 구매 수요가 일었다. 반면 방모 재킷 매기는 부진했다. 신사복은 반대로 방모 재킷 수요가 높았다. TD캐주얼도 점퍼와 재킷 등 중의류 판매가 꾸준했다.

집객력 감소로 매출 부진

  캐주얼 

집객력이 감소했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밤낮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맨투맨과 점퍼 등 간절기 아이템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이달 영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주도했던 재킷과 야상점퍼는 전년보다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0월 첫 주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안 좋았다. 아울렛 부문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요 브랜드들도 10%대 역신장을 나타냈다. ‘지오다노’는 이 기간 15%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도권보다는 지방권 실적이 안 좋았다.
‘폴햄’과 ‘티비제이’역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지방권보다 수도권 실적이 안 좋았다. ‘클라이드엔’도 11% 역신장했으며, 지방권 -5%, 수도권 -15%로 수도권에서 실적이 부진했다.

전주대비 매출 2배 껑충

  아웃도어 

전주대비 두 배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모처럼만에 가을 특수를 만끽했다.
개천절 휴무로 휴일 영업일 수가 증가한데다가 1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세일로 집객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형 브랜드들 행사가 잇따르면서 백화점 아웃도어는 주간 130~150%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상 신장률도 크게 상승, 70~80%대에 다다른 가운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재킷 등 중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것이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다운 재고 행사와 신상품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방수재킷, 다운 등과 함께 슈즈 판매도 늘어났으며 방풍 재킷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브랜드 중에는 ‘코오롱스포츠’의 신장률이 돋보였는데 점별로 대형 행사를 진행한 것이 도움이 됐다. 현대백화점은 주간 130% 신장률에 정상은 70%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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