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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작년 영업이익 2700억 ‘역대 최고’

발행 2023년 03월 2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뉴발란스

 

‘뉴발란스’, ‘스파오’ 등 빅 브랜드가 성장 견인

‘이랜드 스피드 오피스’, 2~5일 생산 인프라 구축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 최종양) 내수 패션사업 부문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 160% 신장한 1조6000억 원, 270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이미 전년 영업실적을 넘어섰고, 겨울 시즌 객단가 높은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이 같은 성과에는 ‘뉴발란스’, ‘스파오’ 등 빅 브랜드의 활약이 컸으며, 미쏘, 로엠, 후아유 등의 실적이 고르게 상승했다.

 

‘뉴발란스’는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2020년 5000억 원, 2021년 6000억 원, 2022년 7000억 원으로, 매년 1000억 원씩 외형을 키웠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 ‘뉴발란스’ 국내 라이선스권을 획득, 대중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리빌딩했고, 매년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기 전 25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매출 규모는 30배 가까이 커졌다.

 

‘뉴발란스’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발 기획에 강하다.

 

4년 만에 복각해 선보인 992시리즈는 출시 5분 만에 품절, 홍대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글로벌 본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신발 기획이 강하다. 530시리즈는 100만 족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530, 2002시리즈는 이랜드월드가 국내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것으로, 본사에 역으로 출시를 제안한 모델이다. 

 

사진=스파오

 

토종 SPA ‘스파오’는 지난해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랜드월드의 영업이익 증대에 큰 공을 세웠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0% 증가한 350억 원을 돌파했다.

 

성장의 핵심 요인은 ‘스파오’가 SPA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2~5일 생산시스템’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2월 서울 성동구 답십리에 약 300평 규모의 국내 생산 오피스인 ‘이랜드 스피드 오피스’를 오픈, 이곳에서 이틀 만에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해서 매장에 입고한다. 이렇게 생산한 제품은 ‘스파오’ 거점 매장에서 주말 동안 판매한 뒤, 고객 반응이 좋으면 베트남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외 생산도 최대 5일을 넘기지 않는다.

 

평균 2주가 걸리는 프로세스를 2일로 단축하면서 SPA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고객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재고를 최소화했다. 지난해 시즌당 정상 판매율은 80%에 달했다.

 

‘스파오’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2~5일 생산시스템’은 이랜드월드 전 브랜드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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