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유아동복, 라인 확장으로 성장 모색

발행 2023년 02월 0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모이몰른

 

브랜드 로열티 기반한 고정 고객층 수요 노려

소비 집중되는 토들러, 접근성 높은 주니어 확장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올해 상당수의 유아동복 브랜드가 주요 사업 전략으로 라인 확장을 펼친다.

 

유아복 ‘에뜨와’와 ‘오가닉맘’은 토들러 라인을, 아동복 ‘게스키즈’는 토들러 라인을, ‘베네통키즈’는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는 등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추가 매출 창출을 꾀한다.

 

파스텔세상의 ‘닥스키즈’는 매장에서 테스트를 벌였던 ‘닥스베이비’를 이번 하반기 단독 매장으로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볼륨에 나선다.

 

과거에도 많은 브랜드가 라인 확장 전략을 펼쳐왔으나, 안착한 사례는 드물다. 베이비, 키즈, 주니어 각각의 조닝에 부합한 소재, 디자인, 스펙, 핏, 기능 등을 별도로 구성해야 하는데, 단순히 사이즈 확대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기존 상품에서 유추된 전략은 시장 안착 실패로 이어졌다.

 

사진=베네통키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라인 확장에 성공한 브랜드는 있다. 한세엠케이의 유아복 ‘모이몰른’은 2019년 토들러 라인을 런칭, 이번 시즌 의류 기준으로 전체 24%까지 그 비중을 키웠다. 사이즈는 이번 시즌 140까지 확대했다.

 

토들러 라인은 충성도 높은 고정 고객층의 요청에 의해 제작됐다. 독자적인 디자인 파워로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 덕분이다. 현재까지 순조로운 전개가 가능했던 요인은 베이비와 토들러 라인을 명확하게 구분 짓고 디자인, 스펙, 핏 등을 별도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탈되는 고객을 더 오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키즈’는 지난해 주요 백화점 10개 매장에서 약 10%의 비중으로 테스트를 벌였던 주니어 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70%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주니어 상품은 백화점 41개 전 매장에 구성한다.

 

대부분 아동복 브랜드가 상품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유아복보다 접근성이 좋은 주니어로 라인 익스텐션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보다 체형이 커진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타깃으로 한 상품의 수요가 공급 대비 높은 시장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주니어 시장을 틈새로 판단, 라인 확장이 아닌 주니어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사업성을 검토 중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자라 (ZARA)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아동복 섹션

 

특히 주니어 브랜드가 비어 있는 백화점 유통을 주목했다.

 

실제 여아는 ‘자라키즈’, 남아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초등 고학년생들이 쇼핑할 수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여아는 사이즈가 맞지 않더라도 스투시, 키르시 등 아이돌이 많이 착용했던 성인 캐주얼 의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주니어 브랜드는 부모가 구매자인 아동복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한 주니어의 제품 관여도가 높고, 성인 캐주얼과의 경쟁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주니어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전개 중인 업체는 위베네베네, 더캐리, 알제이디 등 손에 꼽힌다.

 

더캐리는 주니어 브랜드 ‘아이스비스킷’을 아동복 ‘베베드피노’, 편집숍 ‘캐리마켓’ 41개 점에서 숍인숍으로 전개 중인데, 작년 하반기 높은 성장률에 따라 대리점으로까지 유통 채널을 넓혔다.

 

알제이디 역시 아동복 ‘로아앤제인’ 20개 점에서 숍인숍으로 전개 중인 여아 주니어 ‘보조개’의 단독 매장 유치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을 계획 중이다.

 

위베네베네는 지난해 말, 신세계 대구점과 현대 판교점에 남아 타깃의 주니어 ‘벤’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단 30개 아이템임에도 소재, 패턴 등 품질에 충실한 상품력으로 매출 중·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번 추동 시즌에는 엔트리(가칭) 라인으로 가격경쟁력까지 높인 기본 아이템을 선보인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