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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 서양네트웍스 대표 “프리미엄 유아동의 독보적인 입지 더욱 강화해나갈 것”
박연 서양네트웍스 대표

발행 2022년 05월 2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박연 서양네트웍스 대표 / 사진=유영준 사진기자

 

온-오프라인 균형 있는 성장 강조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유아동복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서양네트웍스(대표 박연)가 지난해 2159억 원의 매출을 달성, 창사 37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에는 코로나 기저효과가 따랐지만, 지난해 3월 부임한 박연 대표의 효율 경영의 결과이기도 하다. 10년 이상 증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박 대표는 부임과 동시에 지표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가장 먼저 재고 축소에 돌입했다. 총 재고를 전년 대비 35% 감축하고, 매장에서의 신상품 회전율을 높여 판매율 향상을 이끌어 냈다.

 

동시에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블루독, 알로봇, 리틀그라운드 등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 다각화하면서 볼륨이 한층 커졌다. 전체 2~3%에 그쳤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10%까지 높아졌다.

 

박연 대표는 1992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에 근무할 당시, LF 구본걸 회장과 인연이 되어 LG패션(LF)에 입사했다. LF 입사 전, 2006년 푸르덴셜증권 법인영업팀 상무로 재직하면서 이익 규모를 25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끌어올린 주역 중 한 명이었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던 그는 패션 업계로 이직을 택했다.

 

LF에서는 숙녀캐주얼부문 영업본부장 전무로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LF영업부문장 전무로 1500여 개 매장을 관리했고, 이후 2016년부터 4년간 관계사인 파스텔세상 대표를 맡아 유아동복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서양네트웍스 로고

 

LF 시절부터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던 박 대표는 서양네트웍스의 성장을 이끌 주요 전략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의 균형 성장을 꼽았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온라인이 향후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상품은 유통 채널별로 구분해 공급 중이다. 올해부터 온라인 전용 상품의 기획량을 대거 늘렸고,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온라인에서의 일관된 가격 정책을 강력하게 실행 중이다.

 

서양이 올해 펼친 신사업 중 하나도 유아동 전문 플랫폼이다. 지난 12일 자사몰을 플랫폼 ‘룩스루’로 전환,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유아동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박 대표는 “서양네트웍스가 유아동복 기업 간 상생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플랫폼을 통해 퀄리티 좋은 국내 브랜드를 개발해 육성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은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다. 박 대표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는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해 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믿고 있다.

 

사진제공=리틀그라운드

 

직원 복지 역시 박 대표가 부임하면서 더욱 좋아졌다. 패션 업체에서 드문 임직원 전체 단체 상해 보험 가입을 비롯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의 4.5일 근무 등을 도입했다.

 

박 대표는 “올해는 금리 상승으로 소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익부 빈인빅이 갈수록 커지면서 브랜드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고급화가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서양네트웍스에서 성장세가 가장 좋은 브랜드는 프리미엄 수입 편집숍 ‘리틀그라운드’다.

 

4월 말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하반기에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아동복 ‘윙켄’과 ‘일구포’의 독점 전개권을 확보해 모노스토어를 오픈한다.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은 타깃 고객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는데, 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키운다. ‘블루독’과 ‘블루독베이비’는 중국 온라인몰 ‘티몰’에 입점했고,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024년 3천억 원대 기업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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