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W 밀라노 남성복컬렉션 리뷰
스트리트 룩 광풍 멀어지며 테일러링으로 회귀

발행 2020년 02월 17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베르사체와 빨질레리 등 도시를 대표하는 하우스를 비롯한 십여 개의 브랜드가 스케줄에서 철수함에 따라 인재 유출 및 규모 축소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A Cold Wall과 같은 라이징 브랜드가 추가되고 전통의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현 시대 가장 강력한 이슈 브랜드 중 하나인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구찌가 남성복 단독 컬렉션을 밀라노에서 재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막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더불어 스트리트 룩의 광풍에서 테일러링으로 넘어 오고 있는 최근 남성복의 기류를 밀라노의 디자이너들도 자신의 컬렉션에 민감하게 반영함으로써, 남성복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밀라노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남성 그 자체에 주목하였으며, 특히 전통적인 남성상이 가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에 복고적인 남성성을 새롭고 트렌디한 분위기로 제안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고, 테일러링과 포멀을 컨템포러리하면서도 실용적인 뉘앙스의 시티룩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 룩 역시 시즌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레트로 무드에 강한 영향을 받으며, F/W 시즌의 계절감을 반영한 스타일들이 다수 등장한다.

 

 


소재는 복고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외관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번 시즌 비중을 높인 다양한 베이직 울, 코튼, 트래디셔널 조직감의 니트, 빈티지한 래더 등이 활용된다. 베이직함이 가진 실용성을 중심에 두고 모던하게 표현되는데 울 수팅, 밀도감 있는 코튼류, 간결한 조직감의 니트, 내추럴하게 정제된 신세틱 등이 활용된다.


또한 복고적인 분위기와 테크니컬한 면이 공존하는데, 폴라플리스와 푸파 패딩, 코튼 저지, 광택감 있는 나일론, 아웃도어적인 기능성 소재 등과 같은 신세틱류부터 니트와 플란넬 등까지 캐주얼한 뉘앙스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프린트 앤 패턴은 리버티 플로럴 등 로맨틱한 스타일부터 아티스틱한 터치, 레트로 무드의 기하학적 그래픽, 클래식하면서도 컬러감을 가미한 체크와 스트라이프 등이 다채롭게 등장하여 스타일에 개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교적 절제되며 트래디셔널한 핀스트라이프, 체크, 간결하고 현대적인 기하학적 요소 등이 은은한 표면감에 가깝게 등장하기도 하며 체크와 스트라이프 등의 일상적인 것들부터 만화적인 그래픽, 스포티한 로고 및 레터링 등이 활용된다.

 

 


컬러는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다소 퇴색되거나 사용감이 있는 듯한 복고적인 뉘앙스가 중심을 이루며 베이지와 카멜, 레드 브라운, 잉키한 블랙 컬러 등의 베이스 컬러부터 블루와 그린, 퍼플과 옐로우 등의 비비드와 파스텔 톤은 살짝 어둡고 더스티한 표현으로 등장하되 컬러 조합 자체는 매우 다채롭게 믹스하여 젊은 감각을 드러낸다. 주로 블랙과 그레이의 영향을 통해 매우 도회적으로 표현되며 컬러감을 가미하더라도 베이지와 카키, 다크 그린 등 비교적 실용적인 감각을 중심으로 활용된다.

 

 


또한 액센트를 가지고 등장하는데 특히 블랙이나 카키 등의 베이스 컬러와 원색의 강한 대비 등을 통해 스타일에 생기를 부여하며 이에 활용되는 레드와 그린, 블루 등의 원색은 빈티지한 뉘앙스와 형광기를 동시에 가진 컬러감으로 제안된다.
/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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