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레트로 무드 속 빈티지 제품 증가

발행 2020년 01월 16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고샤루브친스키(좌), 캐피탈(우)
고샤루브친스키(좌), 캐피탈(우)

 

티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 차별화 포인트
가먼트 다잉, 타이다이 염색 기법 활용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해 남성복 업계의 빈티지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다. 테스트 제품부터 주력 상품으로 내건 브랜드도 생겼다. 가먼트 다잉, 워싱, 피그먼트 등 다양한 염색, 가공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른바 홀치기 염색 기법인 타이다이 제품들도 기획됐다.


가먼트 다잉은 제품 염색이란 뜻으로 완성된 옷을 염색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것을 두 번 반복하면 더블 염색이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얼룩이 지면서 빈티지 느낌이 난다. 홀치기는 염색하기 전 원단의 일부를 실로 견고하게 묶거나 감아서 염색을 방지한 후 침염법으로 염색하는 방법으로 감은 실을 풀면 묶은 모양의 무늬가 나타나게 되는 염색법이다. 가느다란 선이나 굵은 선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여러 색상을 사용할 수도 있다. 


작년 춘하 시즌부터 레트로 붐이 일면서, 이너를 중심으로 강한 원색 컬러가 등장했다. 일부 브랜드의 네온 컬러가 판매호조를 보였고 올 춘하에도 레트로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빈티지 디자인이 상반기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톤아일랜드’, ‘MSGM’, ‘캐피탈’ 등 해외 컨템포러리와 4대 컬렉션에서 먼저 선보인 타이다이 기법은 올해 내셔널 남성복 브랜드들에서도 테스트 생산에 들어갔다.

 

 

시리즈(좌), MSGM(중), 맨투고(우)
시리즈(좌), MSGM(중), 맨투고(우)

 

원풍물산의 ‘맨투고’는 올해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가먼트, 피그먼트 등 캐주얼 다잉 제품들을 대폭 확장했다. 타이다이 제품은 맨투맨과 티셔츠 각각 2스타일, 6컬러로 출시된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가장 적극적으로 출시해, 품목과 스타일도 가장 많다. 작년 춘하 시즌 이미 다잉 셔츠 2컬러로 테스트를 봤고 올해에는 셔츠 뿐만 아니라 타이다이 티셔츠 4컬러와 스웨터 2컬러를 출시해 나머지 이너류에도 테스트에 들어간다. 


LF의 ‘티엔지티’는 올 여름 타이다이 반팔 티셔츠를 출시할 예정으로 올해 운영 방침이었던 근접 기획의 주 상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00가지가 넘는 직물을 활용해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 ‘알레그리’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맨투맨과 아우터를 중심으로 다잉 제품 강자로 발돋음 한다.


슈페리어의 ‘프랑코페라로’도 캐주얼 제품들을 강화한 에프코드 라인을 통해 워싱물을 증강했다.


이 분야 강자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시리즈’도 여성복 수준의 밝은 컬러감과 메탈 원단, 가먼트 다잉, 경량 소재 등의 빈티지 캐주얼 라인을 확대 구성했다.


온라인과 숍인숍 위주 브랜드들도 강세다. ‘스펙테이터’, ‘이스트로그’, ‘에스피오나지’ 등은 ‘엄브로’, ‘뉴발란스’ 등과의 협업 등을 선보이며, 빈티지 캐주얼 마니아 층을 위주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된 패스트 패션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빈티지를 기반으로 워크웨어, 밀리터리 제품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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