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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국내 패션 산업, 새 판을 짜야 할 때

발행 2022년 01월 18일

어패럴뉴스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지난해 국내 11개 백화점 점포가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무려 6개 점포나 늘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명품 카테고리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힌 해외여행의 한(恨)을 ‘명품’에 대한 소비에 쏟아붓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명품 매출이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명품의 맛을 본 소비자가 다시 내려올까.

 

사실 코로나 전에도 명품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였다. 특히 20~30대 젊은 층들의 명품 소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고 명품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줄었다. ‘좀만 쓰다 팔면 돼’라는 보상 심리가 깔려 있는 것이다.

 

국내 패션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의 흐름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은 넘쳐난다. ‘규모의 경제’로 돈을 번다는 것은 옛날 방식이 됐다. 이제는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데 투자해야 한다.

 

국내 패션기업들이 펼쳐왔던 잡화, 제화 사업은 곤두박질쳤다. 최근 10여 년 사이 줄줄이 사라졌다. 중저가 의류 시장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이 진출하면서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몇몇 기업들이 버티고 있을 뿐이다.

 

이제 국내 패션기업들은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내놔야 한다. 특히 패션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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