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9월 2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북미 15%, 중화권 11%, 아태 33% 늘어
중국 불매운동, 베트남 공급망 불안 겹쳐
미국 스포츠웨어 나이키의 8월 말 마감 올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이 16% 증가한 122억 4,800만달러, 순익은 23% 증가한 18억7,400만달러로 발표됐다.
나이키는 올 회계연도에 매출 500억 달러 초과 달성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1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이 예상했던 125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나이키는 당초 예상했던 두 자릿수 성장 전망을 한 자릿수 중간으로 낮춘바 있다. 리피니티브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매출을 498억1,000만 달러로 낮췄다.
신장 위구르 사태로 인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과 코비드19 델타 변이 확산에 다른 베트남 등의 공급망 불안 등 악재가 겹쳐 있기 때문이다.
분기중 지역별 매출은 북미가 15% 증가한 48억8,000만 달러, 중화권은 11% 증가한 19억8,200만 달러에 그쳤다. 북미 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받쳐주지 못했고 중화권은 환율 불변 가격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 증가에 그쳐 가장 낮은 성장으로 평가됐다.
아태, 남미지역이 33% 증가한 14억6,500만 달러로 가장 성장률이 높았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14% 증가한 33억700만 달러를 마크했다.
디지털 판매는 29%, DTC 판매도 28% 증가해 49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