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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마케팅, 진정성 좀 갖추자

발행 2019년 08월 16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독자마당

 

애국심 마케팅, 진정성 좀 갖추자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패션 업계의 애국심 마케팅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더해, 일본의 경제 제재 조치로 국민적,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한 탓이다.


업체들도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분위기다.


광복절 기념 제품을 출시하고, 독립 유공자를 위한 지원이나 SNS 댓글 행사, 역사 여행 이벤트 등 그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애국 마케팅을 실행하는 기업도 급격히 늘었다. 유통업계부터 편집숍, 단일 패션 업체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해외 기업까지 동참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출시했던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 러닝화를 재출시하며 광복절에 정식 발매했다.


불경기 때문에 그동안 어떤 마케팅도 쉽게 통하지 않았다. 이번 일본 불매 운동 이슈는 오랜만에 잡은 마케팅 호재인 셈이다.

 
문제는 일부에서 보여 지는 진정성 없는 행태이다. 급조된 일회성의 단편적인 마케팅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다보니, 보는 입장에서 다소 불편하다. 소비자들은 아마도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패션 업계는 지난 수십년 간, 심지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정부가 홍보하는 올해조차도 이러한 이슈에는 관심이 없었다. 


반사이익이나 노려볼 속셈이라면 바로 들통이 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배우고, 관심을 지속하려는 개념있는 젊은 층들의 정서에 패션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은 어떨까. 지금은 달라진 소비자들의 일상과 관심속으로 기업들이 뛰어들어야 하는 시대이다. 이번 이슈 역시 마찬가지다.


진정성과 공감, 지속 가능성을 담은 애국 마케팅을 기대해 본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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