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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발행 2019년 08월 16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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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작년 유통채널 확장을 위해 홈쇼핑 전개를 준비하고 올 초 판매방송을 시작했는데, 반년도 안 돼 중단을 결정했다. 비용대비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라이브 홈쇼핑과 티커머스까지 경쟁하는 구도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만큼 초반 시장진입과 안착이 만만찮을 것은 감수했지만, 수수료 부담이 큰 이유다.


추후 판매량이 훨씬 나아진다 해도 기대할만한 이익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다른 쪽에 역량을 더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정액제 수수료를 적용받기 때문에 우리가 판매 부진에 따른 부담을 오롯이 져야하고, 재고소진을 위한 방송 시간 확보도 쉽지 않다. 반응에 따라 추가 방송 기회나 재방송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재고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티커머스 쪽 중심으로 가기에는 아직까지 라이브보다 주목도도 낮은 것도 있지만, 가격저항이 크다. 워낙 낮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더 낮춰가긴 어렵다.


경영진도 시기적으로 시장상황이 위축되다보니 안착할 시간적 여유를 예전보다 길게 주지 않는다. 도전을 시작한 만큼 좀 더 지속하고 싶지만 설득도, 이후 책임도 무겁다.


오랜 기간 홈쇼핑과 거래하며 맷집을 다져놓은 업체가 아닌, 이제 시작하며 새 브랜드로 도전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낙타 바늘구멍 들어가기란 표현이 딱 적합하다.


첫 시작에 잘 된 경우라도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수수료가 좀 더 공정한 체계로 바뀐다면 모를 일이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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