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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확대
“재고 없는 제조 환경 만들겠다”

발행 2019년 07월 1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롯데·신세계,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확대

 

“재고 없는 제조 환경 만들겠다”
SSG 업계 최초 ‘프리오더’ 서비스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들이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줄줄이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은 작년 11월말부터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롯데그룹의 ‘엘롯데’는 올 6월 중순부터 ‘뭉게뭉게’의 운영을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란 제조업체들이 기획한 상품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다수의 개인이 주문예약을 하고, 일정기간 동안 목표했던 금액 펀딩이 이뤄지면 제조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에 올라오는 상품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아이디어를 통해 기획된 제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상품을 얻을 수 있고, 제조자 입장에서는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고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다.


‘재고 없는 제조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의 핵심이다.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임으로써 제조사들은 마진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대 3~4주까지 소요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미 ‘와디즈’ 등 일부 플랫폼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의 확장성은 검증됐다.


이에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들은 품질이 검증된 중소 제조업체들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다.


엘롯데 관계자는 “일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경우 검증 안 된 개인 단위의 제조업자들로 인해 ‘품질’에 대한 이슈가 나왔다. 때문에 롯데는 품질이 검증된 협력업체들과 기획된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제품 개발 능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서비스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도 성공적이다. SSG닷컴의 ‘우르르’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선보인 ‘로우로우’는 목표대비 1,255%의 펀딩을 달성했고 앵콜신청까지 받았다. 엘롯데 ‘뭉게뭉게’에서 썸머파자마를 선보인 ‘울라라’는 펀딩 1주일 만에 164%의 목표를 달성했다.

여기에 SSG닷컴은 올해 초 해외 브랜드들의 상품을 정식 출시 전 미리 구입할 수 있는 ‘프리오더(선주문)’ 서비스를 종합쇼핑몰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 역시 수요 예측을 통해 재고를 줄이겠다는 의도의 프로젝트다.


SSG닷컴 관계자는 “제조 환경의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 소비를 위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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