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1월 15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해피랜드, 유아동-골프 ‘투트랙’ 육성
유아동복·면세점 등 채널 다각화, 해외 진출
골프웨어 ‘엠유스포츠’ 이어 ‘스릭슨’ 추가 런칭
유아동복 기업 해피랜드 코퍼레이션(대표 신재호)이 내수 한계를 넘기 위해 브랜드 통합 및 연령 확장과 해외 진출, 면세점 사업 등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유아복 ‘크리에이션asb’ 사업을 중단한 후 대형마트 브랜드를 ‘해피랜드’로 통합했고 백화점에는 유아복 ‘압소바’와 ‘파코라반 베이비’를 전개한다. 백화점에 입점했던 ‘프리미에 쥬르’와 ‘치엘로’는 유통채널을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브랜드 컨셉을 고려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등 각 유통사 별로 적합한 브랜드를 집중시키고, 분산됐던 생산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통합·절감하기 위함이다.
추가로 올해부터 면세점 입점을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 전 채널을 확장중이다.
지난달 5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명동점과 최근 오픈한 현대 면세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했다.
면세점에는 ‘해피랜드’,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와 유아 화장품 ‘라꾸베 네추럴’, ‘라꾸베 바이아토’, 유아 세제 ‘데일리 수’ 등 자사 전 브랜드가 입점됐다.
연령 확장은 올해부터 전 브랜드에 걸쳐 진행 중이다.
‘해피랜드’는 베이직한 상품들 위주로 연령대를 확대했으며, ‘압소바’와 ‘파코라반 베이비’도 유아 일부 제품의 사이즈를 토들러까지 늘렸다.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달 중국 전역에 6,000여개 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 중인 보스텅 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동 디자인 상품개발 및 현지화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골프웨어사업은 기존 ‘엠유스포츠’와 함께 올해 9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스릭슨’까지 두 브랜드를 전개한다.
‘스릭슨’은 내년 하반기 백화점 중심으로 런칭하며, 두 브랜드의 타깃 층을 구분, 각 브랜드 컨셉에 맞는 영업,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