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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패션코드’, 지속가능 패션을 띄우다
‘그린업 스타일’ 슬로건 전면에

발행 2018년 10월 18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10돌 맞은 ‘패션코드’, 지속가능 패션을 띄우다

 

‘그린업 스타일’ 슬로건 전면에

119개 브랜드 참가, 인식 전환 나서

 

올 하반기 패션가에 ‘지속가능한 패션’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9월 초 환경부가 주최한 ‘2018 친환경대전’에서는 코오롱의 ‘래코드’, 블랙야크의 ‘나우’, 이새에프앤씨의 ‘이새’가 지속가능한 패션 페어 및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9월 19일에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윤리적패션허브가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포럼’ 1회를 개최했고, 지난 12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개최한 ‘패션퓨쳐스 2018 국제 심포지엄’의 메인 테마에도 지속가능한 패션이 포함됐다.


이 같은 흐름이 트레이드페어에도 나타났다. 문화체육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가 10일 개최한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9 S/S’에서 지속가능 패션을 전면에 내세운 것.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10회를 맞아 처음으로 테마를 적용했다. 수주회를 넘어 패션 문화를 선도하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이슈로 생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코드는 ‘그린업 스타일’을 슬로건으로 선정,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119개 브랜드가 참가한 수주회 곳곳에서 지속가능 패션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코르크나무 껍질로 제품을 만드는 ‘코르코’,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공정무역 브랜드 ‘세리그라피’ 등이다. 이들을 포함, 지속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는 11개 브랜드가 ‘지속가능 스페셜 컨셉쇼’라는 패션쇼도 선보였다.


또 지속가능한 패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반인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는 부대행사도 강화했다. B2C 행사인 코드마켓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었고,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체험, 지속가능 패션 전시 등을 선보였다.


이번 슬로건을 통해 윤리적 패션기업이 패션코드 수주회, B2C마켓에 참가하면서 판로를 개척하는 장을 마련했고, 바이어 및 일반인에게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알리는 기회가 됐다. 윤리적 패션은 독일 등 유럽지역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고, 패션코드에 주로 참가하는 아시아 바이어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한 공정무역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윤리적 패션에 대해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브랜드 운영을 통해 파악했다. 아직 아시아 바이어들의 인식이 부족해 셀링 포인트로서 매력이 덜했는데, 이번 페어를 통해 윤리적 패션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고, 디자인 이면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련성을 환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패션코드에 참가한 바이어들을 통해 윤리적 패션이라는 키워드보다 실질적인 제품력, 가격이 더 중요함을 느꼈다. 윤리적 패션 안에서 제품력을 키워, 디자인과 가치를 갖춘 제품으로 경쟁력을 가지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으로 더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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