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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
중국을 대체할 인도차이나 반도가 부상한다

발행 2018년 08월 16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월요마당 -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

 

중국을 대체할 인도차이나 반도가 부상한다

 

 

중국은 시장과 소싱처가 공존하는 지구상 몇 안 되는 국가다.


필자의 경험상 10년 전만해도 3선 도시 20세 근로자의 월급은 700위엔(120,000원)이면 가능하였으나 지금의 대도시는 5,000위엔(900,000원)에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 불을 넘겼다.


유럽과 미주의 많은 브랜드는 글로벌 에이전트를 통해 노동력이 저렴한 세계 각지에서 대량 생산을 한다. 생산원가 외에도 관세 등을 감안해 더 저렴한 곳을 찾는다.


서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동유럽의 폴란드, 헝가리 또는 북 아프리카의 알제리, 튀니지 쪽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브랜드들은 인도와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을 생산국으로 하고 있다. 점점 중국 생산 물량을 줄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중국 생산의 대체국으로는 인도차이나 반도국 즉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을 들 수 있다. 국내 평균 연령이 41세인데 비해 베트남은 29세, 미얀마가 28세다. 생산지로서 매력적인 국가이기에 해외 투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인도차이나 반도국들은 천연자원, 독특한 관광명소로 인해 해외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들 나라 중 베트남은 대표적인 친한국 국가이다. 일례로 한국인이 한국에 입국할 때조차 작성하는 입국신고서나 세관신고서를, 한국인이 베트남에 입국할 때는 하지 않는다.


베트남은 2018년 7% 성장을 예상하고 하노이 시에만 9,000억 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평균 월급은 20만 원이다. 미얀마 또한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 거래국이며 이들의 평균 급여는 10만 원이다. 90년대 초 대우가 처음 투자하여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다. 롯데리아, BBQ 프랜차이즈가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출했고 한국 마트들도 속속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도 없지 않다. 아직 도로, 항만 등의 인프라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물류 이동이 쉽지 않고 공장, 회사의 한국인 중간 관리자 채용이 쉽지 않다.


한국 정부와 대기업이 인프라 구축에 선 투자를 하는 예도 많다.


과거 중국투자에 집중했다 인도차이나 반도로 투자처를 옮긴 일본이 한국에게는 좋은 예가 될 만하다.


일본은 탈중국과 함께 중국의 힘을 견제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인도차이나 반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사드 사태 당시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 수혜국이기도 했다. 중국으로 향했던 많은 한국인이 하노이, 하롱베이, 다낭으로 발길을 돌렸고 2018년 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660만 명, 1조의 돈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시 말해 기업 단위의 투자와 개인들의 소비가 모이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그들 역시 지금의 중국처럼 생산 국가에서 소비 국가가 될 것이다.


한국이 더 큰 글로벌 경제국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국들과의 경제 교류를 통해 공동성장하는 구도를 만들어 힘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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