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10월 2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에스티오, 남성복 ‘블랙 바이 에스티코’ 런칭
2030 프리미엄 시장 도전
도심 상권 재진입 목표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남성복 ‘블랙 바이 에스티코’를 런칭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합정동에 총 356㎡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 사진 >를 열고 연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신사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에스티오가 도심 상권 진입 모델로 ‘블랙 바이 에스티코’를 꺼내 든 것이다.
그 동안 주력 브랜드 ‘에스티코’의 점포를 소형(33㎡)에서 대형(165㎡)으로 전환하고 진입 상권도 도심에서 교외 및 근린상권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모델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코’의 170개 점포 중 도심형 점포는 이 달 현재 30개 안팎에 그친다.
실적도 총 170개(에스티코) 유통에서 8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지만 수년째 1천억원을 넘지 못한 점도 신사업을 앞당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도심형 상권 재진입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향한다.
이 회사가 15년간 합리적인 가격을 마케팅으로 내세웠다면 ‘블랙 바이 에스티코’는 20~30대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슈트와 셔츠 등 포멀 라인 제품 대부분에 유럽산 수입 원부자재를 사용했고, 캐주얼도 컨템포러리 무드에 맞춰 구성한다. 슈트는 10~39만원대, 셔츠 2만~6만원대, 코트 20~30만원대 등이 주류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