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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사장 인사에도 변화 바람
진출 초기엔 현지 익숙한 내국인

발행 2016년 10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해외 지사장 인사에도 변화 바람

진출 초기엔 현지 익숙한 내국인
안정된 이후에는 본사 인력 선호

최근 해외 직진출 기업 지사장들의 지위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한 명품 브랜드는 20여년 만에 지사장 교체에 나서 내국인이 아닌 유럽 본사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정기에 들어선 1세대 직진출 기업들은 시장 개척 초기 현지 상황에 익숙한 한국인을 주로 지사장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해 경영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 예외 없이 해외 본사로 지사장을 교체하는 추세다.
크록스코리아 역시 한국인 지사장을 중용해 오다 최근 전 크록스 인디아 지사장인 닛산 조셉을 신임 지사장에 선임했다.
반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듯 내부 승진 사례도 적지 않다. 관례적으로 지사장은 외부에서 스카우트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간 관계를 맺고 검증한 지사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불안한 인사관리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코치코리아는 이창배 리테일총괄 전무를, 파타고니아는 최우혁 부장을, 롱샴코리아는 박성희 이사를 각각 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미국 VF는 반스코리아의 이동익 GM이 떠난 이후 신임 대표를 외부에서 찾지 않고 팀버랜드 이택근 지사장이 겸임토록 했다.
스와로브스키코리아도 크리스탈 소재 사업 부문 사장을 맡다가 퇴사한 오나미 사장을 브랜드 사업 부문 대표로 다시 불러 들였다. ‘마사스튜어트’를 도입하며 신설된 에프비리빙아시아 역시 지알아이코리아 지사장인 다이아나 강에게 맡겼다.
문제는 지사장으로 선임할만한 국내 인력 풀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닥터마틴웨어코리아는 박진기 사장이 떠난 이후 몇 달이 지났지만 공석 상태다.
최근에는 브랜드매니저를 지사장으로 채택하는 해외 기업들도 늘고 있다.
종전 제너럴매니저에 비해 현장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브랜드 매니저의 경우 재무나 관리 운영 권한이 축소된 상황에서 조직 세팅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인적 구조 개편으로도 분석된다.
망고, 홀리스터 등은 대부분을 아시아 지사나 본사가 직접 관리하고 국내는 매니저가 판매 관리 역할만 담당하고 있다. 결국 원격 관리를 통해서라도 콘트콜 타워 역할은 본사가 직접 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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