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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아동복, 제도권 시장 ‘노크’
도매 경기 하락에 리테일 시장 진출

발행 2016년 10월 2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남대문 아동복, 제도권 시장 ‘노크’

도매 경기 하락에 리테일 시장 진출
유통 문턱 낮아졌지만 자본력 갖춰야


 
‘럭키밤비네’
 

남대문 기반의 아동복 업체들이 제도권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야나기·럭키밤비네·베몽 등이 매장 확대에 적극적이며, 이외 출신을 감추고 신규 브랜드로 영업에 나선 업체도 상당수이다.
대형마트가 중저가 아동복의 유통으로 부상한 데 따른 과거와는 양상이 다르다.
도매 업계에 따르면 4년 전까지 유지됐던 매출은 최근 급격하게 하락 곡선을 타며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온라인 아동복 증가, 글로벌 SPA의 유아동복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해 온 중국 보따리상들 역시 급속한 감소세다.
작년까지 남대문 아동복 상가는 부르뎅, 마마, 크레용, 포키, 원, 탑랜드 총 6개가 주축이었지만 지난 1월 페인트타운에 젊은 디자이너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남대문 아동복의 제도권 진출이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신 MD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문턱이 과거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매를 주로 하는 시장에 비해 스타일, 물량이 5배 이상 많아야 한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자본력을 갖춘 업체들만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부르뎅아동복 상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던 야나기는 롯데마트를 주요 유통 채널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17개 매장의 매월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하는 성과에 힘입어 하반기 롯데 NPB 아동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엔플러스키즈’를 런칭했다. 4개점 가운데 계양점, 청라점은 월 6천만원의 매출로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부터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위해 홀세일과 리테일 사업을 구분하고 남대문에는 ‘화이트’ 아동복으로 영업하고 있다.
13년 간 남대문에서 아동복 ‘알로코튼’을 홀세일해 온 지엔드에이치는 작년 런칭한 ‘럭키밤비네’와 자사 화장품 브랜드 ‘슈슈페인트’를 복합 구성해 현대 일산점, 판교점 등 백화점 유통에서 전개 중이다. 구색이 늘어날 경우, 가두 상권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베몽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 홈플러스의 각 지점에서 1~2주 단위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매출을 검증했다. 의정부점, 월드컵점, 유성점 등에서는 일 700~800만원의 매출을 달성, 정식 입점 러브콜을 받고 올 7월에 방학점을 시작으로 총 7개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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