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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핵심 아우터 ‘코트’
헤비 다운 점퍼 최대 절반 감산

발행 2016년 07월 0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올 겨울 핵심 아우터 ‘코트’

헤비 다운 점퍼 최대 절반 감산
남녀성복 코트·경량 패딩 주력

패션 업계가 다가올 겨울 시즌 기획을 끝냈다.
주요 남성복과 여성복 업체들의 동향을 보면 방한용 다운점퍼 축소, 방모 코트 보강, 고가 제품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가 다운 점퍼 판매 부진, 수요 예측 실패로 큰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다운 점퍼 재고가 브랜드별로 40~50%(생산 금액 대비)에 달해 원가는 물론 물류비까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복 업계는 사파리형 다운점퍼 품목을 평균 50% 가량 감산 한 곳을 비롯해 1개 스타일 당 1천장 수준을 최대 물량으로 책정하는 등 다운류를 감축했다.
이승진 신성통상 상품기획 팀장은 “주요 남성복을 살펴 본 결과 브랜드별 다운 생산량이 최대 2만장이 되지 않는다. 많게는 절반 가량 줄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다운 점퍼 원부자재 발주량을 30% 가량 줄였다. ‘갤럭시’, ‘로가디스’ 등 간판 브랜드의 헤비 다운 점퍼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신성통상은 ‘지오지아’ 다운 점퍼를 지난해 절반 수준인 1만장만 생산한다. 신원의 ‘지이크’도 1만장 가량의 제품만 준비하기로 했다.
정두영 신원 CD는 “올 겨울은 코트류와 레이어드 할 수 있는 이너 상품이 주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복도 상황은 비슷하다.
커리어 업계는 가격이 비싼 다운 점퍼와 특종 상품(가죽·퍼)을 줄인다.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코트류를 보강한다.
반대로 여성 캐릭터는 중심 가격대의 코트 공급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 프리미엄 라인 기획, 스타일 세분화를 시도한다.
품질 평준화가 이뤄진 상황이고 브랜드 파워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공급량으로 승부를 거는 전략이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샤’, ‘구호’ 등은 시즌 판매율이 70% 안팎으로 재생산 물량을 포함해 전년 대비 5% 수준의 증량 계획만 잡고 있다.
영캐주얼·캐릭터 브랜드는 올해도 코트와 경량 다운 패딩 등을 주요 아우터로 준비한다. 지난 겨울 공급량을 한 차례 크게 늘린 만큼 올해는 증량 계획이 없다.
신세계톰보이 측 관계자는 “톰보이의 겨울 코트 초도량은 전년 수준이지만 15~20%의 반응 생산 비중을 두고 탄력적으로 대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보이’는 지난해 겨울 외투 매출에서 방모 코트가 40%를 차지했다. 올해는 작년과 동일 수준으로 공급하지만, 코트 매출을 전년 대비 5%p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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