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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성복 상반기 실적
객단가 떨어져도 1등 브랜드는 잘나간다

발행 2016년 06월 21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백화점 여성복 상반기 실적

객단가 떨어져도 1등 브랜드는 잘나간다


시스템·톰보이·타임·구호·띠어리 4계절 독주
스트리트·수입 컨템 웃고 영캐주얼·커리어 울고


백화점 입점 여성복 브랜드들의 상반기(1월 1일~6월 12일 누계 기준, 온라인 포함, 글로벌 SPA, 특종 및 단품 제외)실적 조사 결과 1등 브랜드로의 쏠림은 심화되고 객단가는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 패턴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온라인이나 동대문 기반으로 성장한 스트리트 캐주얼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영업을 보여 주는 새 얼굴이 없었다.
메인 타깃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조닝이 가라앉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먼저 스트리트, 영 캐릭터를 포함한 영 캐주얼 조닝은 외형 상위 그룹이 단단한 스크럼을 짜고 있다.
점유율로는 한섬의 ‘시스템’ 이 부동의 1위, 신세계톰보이의 ‘톰보이’ 가 그 뒤를 맹추격 중이다. ‘톰보이’ 는 114개 매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 12%, 매출액 400억원(추정치)으로 조닝 내 신장률 1위다.
점포별로 상위 3~5개 브랜드를 제외하면 SPA와 스트리트 브랜드에게 수요를 빼앗기고 가격 저항에 시달려 상반기 사업 목표를 달성한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다.
스트리트 조닝은 여름이 최대 성수기인 만큼 기온이 올라가면서 매출과 신장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울렛과 몰 포함 영업 브랜드 총 수가 60여개에 이르는 롯데의 경우 1분기에는 기존 브랜드 기준 신장세가 주춤했지만 4월에 22%, 5월에 19% 신장했다. 이 달에는 점포별로 장단기 팝업스토어 개설이 많아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릭터 조닝은 예복 특수가 없었고 5월 초순과 6월 초순에 전년 동기 대비 정상매출이 10% 가까이 매출이 빠졌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롯데의 경우 중소형 점포에서는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전 점 평균은 4%, 신세계와 현대는 6~8% 신장했다. 롯데 대비 신세계와 현대의 신장률이 높은 것은 현대 무역센터점, 신세계 강남점 등의 리뉴얼이 마무리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내셔널브랜드 중에는 ‘구호’가 빅3에서 공히 동업계 최고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1~4월까지는 전년 대비 신장률 30%를 훌쩍 넘겼고 5~6월에 3사 평균 22%다. 점유율과 1위 매출 점포수로는 ‘타임’ 에 뒤지지만 2년 연속 신장률과 평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 부침이 적은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은 ‘띠어리’ 독주 속 전 브랜드 매출 평준화가 이뤄졌다.
DKNY·CK캘빈클라인·쟈딕앤볼테르·바네사브루노·이자벨마랑’ 등 2위권은 유통 볼륨에 차이가 있어도 매장당 월평균 매출액은 비슷하다. 단품 중심의 영 컨템포러리로 분류되는 ‘마쥬’, ‘아떼’ 등은 다소 부진했다.
커리어 조닝은 상위 브랜드부터 소형 브랜드까지 작년 수준을 유지하기도 벅찼다.
지난해 가두점과 아울렛몰에서는 플러스 성장했지만 백화점에서 15% 역신장했던 ‘쉬즈미스’ 는 올 상반기에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대물량을 밀어냈던 봄 여름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와 원피스 판매가 예전만 못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이 늘고 있는 탓도 크다.
‘아이잗바바’ 는 롯데에서 1분기 -4%, 2분기 들어 12일까지 1.8%로 신장률을 끌어올렸지만 기존점 대비해서는 약 10% 마이너스다. 본점 등 주요점에서 정상매출이 빠지고 수도권 매장에서 행사를 줄인 영향이다.
공격적인 물량 투입을 결단한 ‘엠씨’ 정도만 상반기 3% 신장 마감, 벨라디터 치·요하넥스·후라밍고 등은 10% 안팎 역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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