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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겨울 무스탕, 치열한 ‘가성비 경쟁’ 예고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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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대체 아이템 전년대비 10~15% 증량
스타일 차이 없어 경쟁 포인트는 가격 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겨울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대부분이 무스탕 비중을 전년대비 10~15% 늘렸다.

지난 겨울 크게 부진했던 다운 비중을 축소하면서 이를 대체할 헤비 아우터로 수요가 더 올랐던 무스탕에 포커스를 맞췄다. 코트만으로 헤비 수요 대체가 역부족이기 때문.

이에 따라 치열한 가성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경쟁브랜드는 물론 온라인, 홈쇼핑과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백화점 고객층과 겹치는 홈쇼핑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작년 홈쇼핑이 롱 다운을 대량 쏟아내며 영 베이직 브랜드들이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올해 무스탕을 대량으로 선보이고 리얼까지 저렴하게 내놓으면 작년보다 가격 저항과 수요이탈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가격대비 더 높은 퀄리티가 요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스탕 업체들이 올해가 최고 피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작년 다운처럼 무스탕도 퀄리티는 높이고 가격은 유지해야하니 원가비율이 높아져 이전만큼 배수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전과 다른 스타일, 다양성을 확보하고 가격 폭을 넓혀 실판매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브랜드 관계자도 “특종인 무스탕의 특성상 국내 전문 업체가 많지않아 수량이나 아이템의 한계로 차별화가 쉽지 않다. 스타일이 다르지 않으면 경쟁 포인트는 가격뿐이다. 5월부터 봉제에 들어가도 빠른 편인데 올해는 2~3월부터 꿰매는 곳이 있을 정도로 생산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무스탕을 수량기준 13%, 금액기준 22% 늘려 잡았다. 지난겨울 90%(금액기준 80%) 이상의 판매율 성과를 냈다. 작년에는 스팟 3개까지 총 10개 모델을 출시했는데, 올해는 스팟을 제외한 메인모델만 10개다. 이중 2개는 리얼 무스탕이다.

작년부터 종전의 딱딱한 소재감에서 벗어난 편안하고 중량감이 낮은 무스탕, 퍼(fur) 믹스와 뉴 컬러를 적용한 스타일, 시어링(shearling: 깎은 양털)을 적용한 리버시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어 스타일 다양화와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다운도 비중을 20% 낮춘 대신 사가 퍼, 구스 충전재를 적용해 퀄리티를 높이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코트는 비중을 유지한다.

신원의 ‘씨’는 지난해 무스탕 리얼, 인조 모두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페이크 무스탕 비중을 3배 늘리고 보다 새롭고 캐주얼한 스타일, 다양한 기장으로 준비했다. 또, 리얼 무스탕 중반응이 좋았던 것을 페이크로 바꿔 가격부담을 덜어냈다. 롱 리버시블 무스탕은 80~90만 원대, 숏 무스탕은 10~20만 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비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중을 10% 늘렸다.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변형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올해 작년 보다 10개 늘어난 15개 스타일을 준비했고, 수량도 3배 늘었다. 이 곳 역시 가성비 경쟁에 대비, 차별화에 포커스를 뒀다. 베스트 스타일부터 우븐에 가까운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제안한다.

김지아 상무는 “봤던 느낌의 진부한 스타일은 가격이 기준이 되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은 가격저항이 덜해 새로운 디자인 적용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제이엠제이의 ‘코인코즈’는 10% 늘렸다. 기장감 있는 라이트 컬러 군을 활용하고, 칼라나 후드에 리얼 폭스 퍼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중국 폭스 퍼 가격이 라쿤과 큰 차이 없이 낮아진 2~3월 폭스 퍼 물량을 확보하면서, 무스탕은 물론 다운까지 가격인상 없이 퀄리티 향상이 가능해졌다. 제조 완사입은 70%, 스팟 개념의 위탁은 30% 비중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더휴컴퍼니의 ‘보니알렉스’는 다운 비중을 낮추면서 무스탕과 더불어 테디베어 코트, 니트를 강화했다. 무스탕은 10~15% 늘리고, 숏 스타일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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