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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전문 업체 ‘몸집 줄이기’

발행 2019년 02월 21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성인복 키즈, 온라인 브랜드 진입에 입지 좁아져
비효율 매장 줄이고 외형 아닌 ‘이익’ 확대 초점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아동복 전문 업체들이 계속되는 매출 부진에, 효율 경영을 목표로 외형 축소에 나섰다.


최근 4~5년간 아동복 전문 업체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성인복 키즈 브랜드의 점유율이 커졌고 온라인 아동복의 진입까지 가속화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와 경기침체 등 외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이전까지 기존 외형에서 매출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아동복 업계 한 관계자는 “외형을 키워 매출을 올리던 시기는 끝났다. 확실한 매출이 보장된 곳이 아니라면 매장을 추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는 비효율 매장 철수를 통해 외형매출보다 영업이익 확대에 집중한다.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은 자사 아동복 ‘게스 키즈’, ‘프렌치캣’, ‘티파니시스터’ 모두 유통망을 축소한다.


지난해 말 신세계 인천점 폐점과 함께 ‘게스 키즈’ 매장을 철수했으며, 다음 달 중 롯데 수원점도 철수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 2개 브랜드 또한 5개 내외로 매장 수를 줄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추가 오픈 계획은 없으며, 아울렛 신규 출점에 맞춰 매장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베네통키즈’는 상반기 중 매장 수를 80개(현재 83개)까지 줄인다.


매출 목표를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하고, 상품력과 판매환경 개선을 통해 점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서양네트웍스(대표 서동범)는 지난달과 이번 달에 걸쳐 ‘알로봇’ 매장 3개점을 철수했다.


‘블루독’은 현재 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


마트나 아울렛 등 할인점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브랜드도 같은 분위기다.


에프엔케이(대표 김성운)는 ‘애플핑크’와 ‘제이씨비’의 매장 수를 약 10개 축소한다. 목표 매출도 지난해보다 30억 가량 낮췄다.


무리한 외형확대보다 효율 높이기에 주력한다.


‘페리미츠’는 지난해부터 유통망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14개점을 철수하면서 현재 177개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또한 10여개 매장을 철수한다.


꼬망스(대표 김성건)는 ‘꼬망스’와 ‘레노마키즈’ 또한 매장 수를 유지 및 축소할 계획이다.


이들의 ‘빈 자리’는 신규 아동복과 새로운 콘텐츠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에서는 ‘지프 키즈’, ‘NBA키즈’, ‘캉골 키즈’ 등이 신규 입점 중이며, 할인점 또한 지난해 런칭한 ‘일루프’, ‘NFL 키즈’ 등이 대기하고 있다.


현대 판교점이나 롯데 안산점 등에서 키즈 카페, 체험 교실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아동복 PC의 컨텐츠 다각화 움직임 또한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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