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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에 아동복 침체?… 고가 수입아동복은 ‘훨훨’

발행 2019년 01월 17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스포츠 아동복 이어 명품 아동복도 확장세
해외산 고가 브랜드 도입 검토 업체도 늘어
“해외직구 많은 명품 아동복 상황 고려해야”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매년 심화되는 저 출산 문제가 아동복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10년, 20년 이상 전개해 온 브랜드의 통폐합 등 업계가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성인복 키즈 시장은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기반 브랜드들은 런칭 1~2년 만에 시장에 안착하면서 빠르게 사세를 넓히고 있다.


성인복의 인지도와 고객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객 유입이 수월하다.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도 한 몫 한다.


다자녀 가구가 줄면서 자녀 전체에게 지출하는 금액도 줄어든 대신, 아이 1명에게 지출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를 사도 제대로’라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


선물수요가 많은 아동복 시장 특성 상,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혜자는 고가의 수입 아동복이다.


겨울 아우터 기준 50만 원에서 높게는 100만 원 이상의 가격임에도 구매 행렬이 이어진다. 아울렛 매장에는 주말 기준 최대 100명 이상의 고객이 다녀간다.


단가가 높기 때문에,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도 무난히 달성하고 있다.


‘버버리 칠드런’의 경우 추동시즌(9~11월) 점 평균 월 매출이 2억 원에 달한다.


업계 1위인 ‘뉴발란스 키즈’에 준하는 수준이다.


‘펜디키즈’나 ‘구찌키즈’, ‘봉쁘앙’ 등 브랜드들 모두 매장을 10개 이하로 운영하면서, 해당 백화점 내에서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수입 아동복 편집매장도 상황은 같다.


‘매직에디션’은 2017년보다 매장 수를 2개 줄였음에도, 19% 신장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2~3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 브랜드 판매까지 확대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높은 인기를 끌면서 단독 매장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리틀 그라운드’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스텔라 맥카트니 키즈’로, ‘매직에디션’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미니로디니’로 단독 전환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인복 업체에서도 자사 브랜드의 키즈 라인이 아닌, 해외 아동복 직수입 전개를 고려하고 있다.


성인복 브랜드를 수입 전개 중인 A업체는 현재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의 아동복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 중이다.


수입 아동복 구매가 늘어나는 만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소비자들은 직구를 선호한다. 수입 브랜드 전개 이전에 본사 측과 직구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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