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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사업 계획 - 핸드백/제화/이너웨어
유통 대안 마련 분주… 온라인·해외사업 육성

발행 2019년 01월 1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핸드백


제도권 유통 축소… 온라인 확대
상품 다각화·해외 사업 확대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브랜드 중 90% 이상이 지난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2~3년 전부터 대부분의 업체들이 소극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달성을 못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이 사실상 2년 전 매출과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리딩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10% 가량 떨어졌다. 브랜드별로 100~300억 원의 매출이 사라진 셈이다.


유통망은 3년 째 축소 중이다. 핸드백은 백화점 유통 붕괴와 직결된다. 온라인 유통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백화점 유통에 쏠려 있기 때문.대안 유통 개발이 다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빈폴 액세서리, 닥스 액세서리, 헤지스액세서리, 엠씨엠 등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온라인 상품 개발, 온라인 매출 확대에 포커싱 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


유통 채널에 맞는 상품 다변화도 시작된다. ‘닥스 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강화하고 ‘토리버치’는 온라인 사업 강화, 로컬, 면세, 온라인 상품을 차별화 하며, ‘빈폴액세서리’ 역시 온라인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메트로시티’는 이커머스 비중을 전년보다 10%포인트 더 확대하고, 온라인, 면세 유통 확대에 따라 가죽소품류(SLG)를 강화한다.


상품 다각화 및 라이프 스타일 강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등이 지속가능패션과 경량화, 가성비 니즈에 따라 비가죽 상품을 확대한다. 더불어 라이프 스타일군도 보강한다.


또 ‘오야니’는 슈즈라인을 별도로 운영하며, ‘해리언’은 의류를, ‘델라스텔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템을 늘린다. ‘토리버치’는 ‘토리 스포츠’를 런칭한다.


해외를 겨냥하는 사례도 있다. ‘엠씨엠’은 국내를 대폭 축소하고, 해외로 전진 기지를 이동시키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온라인 유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이트에서 미국 주문량이 지난해 전년 대비 400% 증가했기 때문이다. ‘델라스텔라’는 내년 2월 라스베가스 박람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온오프라인 개척에 집중한다.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분위기다. ‘제이에스티나’를 전개 중인 로만손, ‘루이까또즈’를 전개 중인 태진인터내셔날, ‘엠씨엠’을 전개 중인 성주그룹 등 상당수 기업들이 과감한 개편에 들어갔다. 올해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행사 축소, 백화점 및 아울렛 유통의 효율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화


리딩군 뉴 플랫폼·온라인 정조준
무크·엘칸토 등 일부 공격 행보

무크, 엘칸토 등은 전개사 교체 이후 과거 명성을 재구가 하려는 유일한 그룹으로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엘칸토’는 유통망을 지난해 152개에서 올해 179개로, 유통망은 1,00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를 정했다.


‘무크’는 효율 중심 성장이지만 스테이지무크, 무크스포츠, 무크로 라인을 세분화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엠무크’를 프리미엄 라인 ‘블랙엠무크’로 이원해 온라인 공략도 강화한다.


하지만 탠디, 미소페, 소다, 세라, 슈콤마보니 등 리딩 구두 브랜드는 유통 효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을 축소하거나 볼륨화를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다.


‘미소페’는 전년에 비해 매장을 4개점을 줄이고, 슈콤마보니, 탠디 등은 유통망을 보합으로 정했다. 세라, 소다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난해 생산 공임 이슈, 원부자재 값 상승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수익 구조가 어려워진 일부 기업은 생산 기지 이전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프라인 유통을 축소한 반면 온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더불어 연계성이 높은 SNS까지 시도 영역도 확대 중이다.


탠디, 무크, 바바라 등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스토리텔링 등 젊은 층 공략을 위한 뉴플랫폼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소페’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일례로 ‘탠디’는 SNS에서 자사몰로 연결 기능을 보강하고 스트리트 콘텐츠, 스타일별 큐레이팅을 타깃팅하고 있다. ‘무크’는 빅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상품 어필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너웨어

글로벌 언더웨어 유지 내지 축소
홈쇼핑 전문사 카테고리 확장 지속

 

우선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사업 축소하는 분위기다.


게스 언더웨어, 휠라 언더웨어, 아르마니 언더웨어,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모두 약 3년 전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3년 동안 매출이 축소되거나 변화가 없었다. 유통도 효율 중심으로 축소하거나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브랜드가 대다수다. 홈쇼핑에 강한 전문 기업은 브랜드와 카테고리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양사 모두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만큼 과감한 퍼포먼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엠코르셋은 올 한해 ‘앤클라인 뉴욕’ 언더웨어를 시작으로 라이선스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한다. 중국 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단행했다. 또 글로벌 모델 미란다커가 런칭한 유기농 화장품 ‘코라 오가닉스’의 국내 독점 판매권도 확보, 올해부터 홈쇼핑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 엠코르셋의 ‘원더브라’는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 효율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공격모드로 돌아선다. ‘원더브라’ 스포츠 라인인 ‘WBX’를 오프라인에 단독으로 오픈하기 시작한 것. 지난해 말경에 ‘원더브라’ 키 매장인 가로수길을 ’WBX’로 전환했다.


코웰패션은 언더웨어 외 사업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추동 시즌 롱패딩 판매로 매출 급등 효과를 보며 신규 브랜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아디다스 어패럴, 리복 어패럴, 에스콰이아 구두, 아.테스토니 선글라스 등의 라이선스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정통 리딩 란제리 브랜드 군인 비비안, 비너스 등은 유통 볼륨화 대신 유통 채널별 최적화 전략을 구사한다. 오히려 여성을 더욱 정조준 한마케팅, SNS 홍보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좋은사람들은 운영 브랜드별로 재편을 단행했다. 볼륨군 중에서도 ‘보디가드’는 2017년 매장이 270개에서 지난해 300개, 올해는 310개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에 ‘제임스딘’은 2017년과 동일하게 270개로 매장 목표를 잡았다.


‘섹시쿠키’는 보합, 확장을 멈추지 않았던 ‘예스’, ‘리바이스’는 소폭 확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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