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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이번 겨울 한 자릿수 신장
세이블·수입 등 고가군 힘받이

발행 2019년 01월 0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번 겨울시즌 모피 전문 브랜드들이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12월말 기준 한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겨울시즌 강추위를 기대했으나 12월 중후반에야 영하 10도 이상 떨어지는 날이 잦아져 작년만큼의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웠고, 성수기(10월~2월) 기간 중 판촉행사가 활발히 진행된 추석 직후와 지난달 후반에만 수요가 몰리고 11월에는 힘을 크게 못썼다.

 

대신 세이블, 수입라인 수요가 상승,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구정 직후 유통점 및 자체 행사를 활발히 진행해 남은 물량을 최대한 소진하면 신장 폭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전년도가 역 신장세였던 반면 길고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 신장 폭이 컸다. 올해는 작년보다 춥지 않았기때문에 보합세라도 양호한 편인데 세이블, 롱 기장 등 고 단가 수요가 꾸준히 올라와 전년 수준 이상의 외형유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 진도, 성진, 근화 등 브랜드 대부분이 이번 겨울 프리미엄 세이블(sable)과 수입 제품 비중을 전년대비 15~30% 늘렸고, 해당 제품 판매율이 상승세다.


진도는 이탈리아, 홍콩 등을 통해 수입 비중을 15~20% 늘렸고, 특히 세이블은 원자재 가격이 20% 내외 낮아지면서 30% 늘렸다. 고가지만 이전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꾸준한 수요가 올라와 고가 군 모델은 판매율이 예년보다 평균 10% 이상 오름세다.


패션성과 색감이 뛰어난 유색을 중심으로 호응이 높았다.


성진모피도 이탈리아, 홍콩 수입 비중을 올해도 20~30% 증량,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올 1차 오더 물량도 반응이 빨리 올라와 인기 스타일 위주로 오더를 늘려 판매율을 그만큼 끌어올렸다. 타 브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희소성 있는 스타일로 예년보다 높은 가격대도 팔려나갔다.


블랙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이브랜드 역시 케찰 그린(Quetzal Green) 등 스타일리시하고 특색있는 유색 계열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롱 스타일의 유행이 이어지면서 기장 감 있는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꾸준했다.


근화모피도 다양한 색상의 천연 세이블을 활용한 고가 제품이 매출을 견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가 상품만 놓고 보면 두자릿수 신장세다. 세이블과 밍크 콤비 등 다양한 스타일 제안, 편안하고 세련된 핏 감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비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안정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소득 고객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하이 퀄리티의 희소성 있는 스타일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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