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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충전재 가격 변동 ‘심상치 않다’

발행 2018년 12월 2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2013년 다운 파동 이후 최고치 상승
내년 1월 중순 이후 5~10% 상승 전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다운 충전재 시장의 가격 변동이 심상치 않다.


신주원, 다음앤큐큐, 정다운 등 국내에 다운을 공급하고 있는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작년 초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전 세계 다운 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덕다운(그레이 솜털80, 깃털20 기준)은 작년 초 1kg당 25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것이 올해 초에는 40달러 초중반으로 올랐고, 12월 중순 현재는 50달러 초중반까지 상승했다.

구스다운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솜털80, 깃털20 기준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세는 60달러 초반에서 높게는 65달러 이상이다.

이관우 신주원 사장은 “공급량보다 사용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내년이면 2013년 ‘다운파동’ 때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다운 가격은 2013년 ‘다운파동’ 이후 최고치다.

2013년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수급 물량이 크게 감소, 2014년 덕다운이 60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2015년과 2016년 매년 30~40%씩 감소하면서 2016년에는 20달러 중반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때문에 브랜드들 입장에서도 부킹에 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환경규제가 강화하면서 각 사육장에서는 높은 관리 비용으로 인해 업종을 변경하거나 문을 닫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공급이 줄어들면서 원모업자들은 제값을 받기 위한, 가공업자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힘겨루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작년 말 다운가격은 50% 가랑 상승했고, 올해 또 다시 30~40%가 상승했다.

이우홍 다음앤큐큐 사장은 “12월 초면 가공업자들 창고에는 100% 다운이 차 있어야 하는데 현재 15~20% 수준 밖에 없다. 이 물량이 동이 나면 가격은 용수철처럼 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그 시점을 1월 중순 이후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가격에서 최소 5%, 많게는 10% 이상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에서 10%만 뛰어도 5불 이상이 올라간다는 것.

때문에 브랜드 메이커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작년에는 빨라야 12월이었는데 올해는 11월부터 메이커들이 움직이고 있다. 케이투그룹 관계자는 “주단위로 가격이 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 부킹 시점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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