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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캐주얼 12월 세일도 ‘기대 이하’

발행 2018년 12월 2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지컷·톰보이 등 일부만 소폭 신장
16일 기준 百 3사 6% 내외 역신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이달 일제히 세일 폭을 높였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다.


브랜드 세일과 주말 추가할인, 더블 멤버십 적립, 부진품목 20~50% 할인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소진에 나섰지만 기온이 낮아져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둘째 주 영하로 내려가며 주말 매출에 기대를 모았지만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달 16일까지 매출 기준으로 일부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역신장했다. 아울렛, 온라인으로 매출 이탈이 심화된 백화점이 특히 힘들었다. 주요 백화점별 영캐주얼 조닝 합계 매출이 대부분 6% 내외 빠졌다. 리딩 브랜드들도 아울렛을 제외한 백화점 매출만 놓고 보면 소폭 빠진다.


영캐주얼 브랜드 한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백화점 경쟁사 매출을 뽑아봤는데 한 곳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역신장이었다. 두 자릿수 빠진 곳도 상당수”라며 “아울렛, 온라인과 나눠먹기로 제살 깎아먹기가 심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비교적 선전한 곳이 전년 보합이나 5% 미만의 소폭 신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컷’만 두 자릿수(13%)신장을 달렸다. 백화점 매출만 놓고 봐도 신장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상설 포함 ‘보브’가 전년대비 4%,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 톰보이’는 전년대비 2% 신장한 보합세를 기록했다.


베네통코리아(상설제외)도 ‘베네통’은 2% 신장, ‘시슬리’는 전년보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중 소폭 신장하기도 했는데 주말 매출이 활기를 띄지 못했다. 남은 기간은 시즌오프가 겹쳐 더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막판 판촉에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는 대부분 매출이 빠졌다. 다운 비중을 높게 가져간 곳이 특히 힘들었다.


다운 물량을 전략기획으로 선보인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상설은 26% 신장했지만, 정상 기준으로는 18% 빠졌다. 예년보다 늦은 추위에 다운 수요가 주춤한 영향이다. ‘플라스틱아일랜드’도 18% 밑진다.


이들 브랜드뿐 아니라, 역신장 브랜드 대부분이 매출이 두 자릿 수 빠졌다. 20% 이상 빠진 곳도 상당수다.


백화점 부진 속에 가두유통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신원의 ‘씨’를 예로 들면 전년대비 8% 신장했다. 가두점이 12% 신장하며 활기를 띈 것이 주효했고, 3주 차에 하프코트, 다운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올라왔다.


최상수 사업부장은 “11월 중순 이전까지 힘들었는데 이후 조금씩 풀렸다. 보유 유통 중 가두가 활발했고, 유통인숍은 아울렛이 백화점보다 숫자가 적은데도 매출비중은 앞섰다. 그만큼 백화점이 이번 겨울 고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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