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1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아키클래식’을 전개 중인 올위메이크이즈(대표 남수안)가 운동화 산업에 최적화 된 자체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출신 남수안 대표가 10년 동안 ‘아키클래식’을 전개하며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동화 생산, 유통 노하우, 재고 관리, 리오더에 관련한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대표 이사가 직접 사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오더 적중률, 재고 효율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이 알고리즘은 타깃, 계절, 생산수량, 소진 속도에 따라 제품을 60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이른바 ‘아키클래식 매트릭스’를 만든 후 각 타입 별로 자체 연산을 걸어 기업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도출하는 식이다.
트렌드 변화, 날씨 등의 외부 영향에 대한 오차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 반영되고 나머지 부분은 브랜드 담당의 직관으로 완성되는 구조이다.
이 알고리즘을 전사에 공식적으로 적용하기 전 최근 5년 동안 기존 데이터를 대입해본 결과 76%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남수안 대표는 “지난 6개월간 새로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베타테스팅을 진행한 결과 전년 대비 재고 관리 효율성이 35% 이상 상승했다. 디자인을 넘어 이제 소프트웨어영역까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알고리즘은 우선 운동화를 시작으로 신발군 전체에 적용할 예정이며 2019년 의류 버전 알고리즘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