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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리테일링, 물 사용 절감하는 워싱 공법 개발

발행 2018년 10월 26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물 사용량을 평균 90% 이상, 최대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진 워싱 공법을 개발했다.


지난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한 청바지 연구 전문 R&D센터 ‘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공법으로, 이번 시즌부터 패스트 리테일링 그룹 산하 유니클로의 남성용 ‘레귤러 피트 진’과 J 브랜드(J Brand)의 ‘서스테이너블 캡슐 컬렉션’에 적용됐다.

내년부터 두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진 1천만 장이 지속가능한 워싱 공법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패스트 리테일링의 연간 진 생산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진 이노베이션 센터’는 나노 버블과 오존을 활용한 첨단 기계를 도입해, 워싱 과정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대폭 절감하는 데 성공했으며, 숙련된 전문 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적인 진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속가능한 진 워싱 공법을 2020년까지 유니클로와 J 브랜드를 비롯한 지유(GU), 띠어리(Theory), 프린세스 탐탐 등 그룹 산하 전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진 상품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총 4천만 장의 진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로써 총 3조 7,0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새로운 진 워싱 공법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워싱 공법에 사용되는 부석(pumic)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조석으로 대체, 수질 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스크래치와 결을 내는 스크래핑 작업을 전통적인 수작업 대신, 레이저 기술을 도입해 근로자들의 노동 강도를 완화했다.

‘진 이노베이션 센터’의 디렉터 마츠바라 마사아키 씨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노동자 권리를 모두 고려한 진이 정말 좋은 상품이라 생각한다”며,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진을 선보이는 것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며, 패스트 리테일링은 자사의 기술력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 리테일링은 ‘옷을 바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계를 바꿔나간다’는 기업 이념 아래, 옷을 통해 전 세계 인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2017년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스테이트먼트인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를 발표, 서플라이 체인, 상품, 매장과 지역사회 및 임직원 등 네 가지 특정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 방침을 제정했다.

그 일환으로 2017년 2월에는 서플라이 체인의 투명성을 높이고 적정한 노동 환경 실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유니클로의 주요 거래처 공장 리스트를 웹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작년 추동시즌부터는 내수 발수 가공제이자 유해성분인 PFC 사용을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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