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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펠’ 핸드백부터 모피까지 영역 확장
‘미펠 쇼룸 전시회’ 강한 입지 구축

발행 2018년 10월 2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탈리아 패션 잡화 전시회 ‘미펠’의 한국 버전 ‘미펠 쇼룸 전시회(Mipel Italian Leather Goods Showroom)’가 회를 거듭하며 강한 입지를 구축해 가고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파크하얏트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무역공사, 이탈리아 가죽 제조사 협회, 미펠 등 기존 주최사 외에 AIP(이탈리아모피 협회)까지 참여, 핸드백부터 모피까지 콘텐츠가 확장 됐다.


총 25개 이탈리아 핸드백과 미퍼(MIFUR)가 주최하는 더원밀라노 소속 10개 퍼 전문 가먼트 브랜드가 참가, 종전 보다 약 40% 이상 브랜드 수가 증가했다.


다회 참가 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니즈에 맞춘 상품을 늘리면서 양국 간 거래도 활발해졌다. 3일 동안 방문한 국내 바이어는 700여명. 3, 4층 두 곳에 핸드백과 모피 공간을 나눠 구성, 브랜드가 다채로워지면서 만족도도 더 높아졌다.


종전에 비해 OEM, ODM 거래 방식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등 유통 바이어들이 PB 개발, 자체 MD 등을 강화하면서 직접 바잉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유통과 이탈리아 브랜드의 직거래도 증가했다. 또 의류 브랜드들이 매장 내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코디네이션을 강화하면서 미샤, 쏠레지아 등 의류 브랜드의 방문이 이어졌고 실제 수주도 종전 보다 늘었다.


전반적인 흐름이 ‘메이드 인 이탈리아’에 국내 유명 브랜드를 입혀 파는 게 유행이 되면서 업체들이 브랜드 보다는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하지만 브랜드 수입에서 아웃소싱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가격에 더 예민해지고 제품 경쟁력도 더 중요해졌다.


올해는 특히 피혁 중심에서 탈피, 보다 다채로운 소재의 제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9년 춘하시즌 상품의 국내 바잉 경향을 살펴보면 가죽 제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와중에 넌레더(비가죽) 오더 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가죽 제품을 대표하는 이탈리아이지만 최근 혁신 소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젤리 느낌의 PU, PVC 소재 등 신기술을 접목한 합성 섬유 등장이 눈에 띄게 늘었고, 라피아 소재 제품 수주량도 크게 증가했다.


기존 보다 고퀄리티, 차별화 패턴, 가죽이나 장식이 오묘하게 결합된 고급 제품이 인기였다.


홀세일가 기준 35~200유로의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출품,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홀세일가 110유로 이상의 일부 아이템은 가격 저항 때문에 수주가 적었다.


피렌체에서 가죽 재킷과 모피를 주로 취급하는 ‘바로네(BARONE)’의 가죽 재킷은 100유로에 홀세일 판매를 진행,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 ‘마르코 비안키니(MARCO BIANCHINI)’는 이번 전시회서 40유로 대 가방을 내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제품을 제작한 후 워싱 하는 가먼트 워싱 및 제조 후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제품의 인기도 높았다.


국내서 구현하기 어렵지만 가죽의 터치감이 부드러워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스테디 아이템인 펀칭, 메쉬 가죽 제품도 인기가 좋았다. 부대 행사로는 트렌드 세미나, 베스트 브랜드 컨테스트, 캡슐 컬렉션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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