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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 10대 고객이 돌아왔다
레트로 무드 ‘헤리티지’ 공략 적중

발행 2018년 09월 0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온·오프 편집매장 유통 선회 효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카파(Kappa)가 내놓은 롱 패딩점퍼. 85, 90, 95 사이즈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70%가 85~95 사이즈다.


작년과 180도 바뀌었다. 작년에는 95, 100 사이즈가 주를 이뤘다. 중고등학생, 10대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 천안, 서대전, 익산, 목포, 강릉 등 10년 이상 ‘카파’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는 점주들도 중고등학생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김원서 카파코리아 상무는 “카파의 전성기 시절 10대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로 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카파는 10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지금의 신호는 카파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카파가 10대들에게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작년이다.


이탈리아 본사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의 헤리티지 콜라보레이션이 큰 주목을 받았고, 한국의 젊은 층 소비자들도 이에 환호했다.


카파코리아는 하반기부터 ‘반다 시리즈’ 등 카파의 헤리티지를 담은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트레이닝복은 일부 스타일이 3주 만에 품절됐다. 3차에 걸쳐 추가 생산을 진행했고 시즌 마감 기준 3만장 가까이 팔렸다.


후드 티셔츠, 롱 패딩점퍼 등도 70%, 90%씩 팔렸다.


1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 브랜드 ‘참스’와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했다. 작년 하반기 서울컬렉션을 통해 처음 선보였고, 올 상반기 2번째 컬렉션을 내놨다. 올해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추가 생산 포함, 7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대부분 10대, 20대들의 구매다.


유통 전략도 새로 짰다. 그 동안 카파 매장에서 직접 세일즈만을 고집해왔지만 1020세대들의 트래픽이 높은 무신사, 원더플레이스, 바인드 등 온·오프라인 편집매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핵심 디자인만을 선별해 콤팩트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 안에서의 판매 실적은 상위권이다.


하반기에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020세대 공략에 나선다. 먼저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여자 한현민’으로 불리는 모델 배유진을 발탁했다. 젊은 층들과의 소통은 물론 카파의 헤리티지를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월 15일부터 열리는 헤라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참스’와 3번째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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