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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남성복 ‘젊은층을 잡아라’
신사복·캐릭터·TD 등 노후화 탈피 착수

발행 2018년 07월 19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기존 고객 유지하려다 젊은 층 외면 커져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남성복 업체들이 젊어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젊어지기’ 전략은 제품 리뉴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젊은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포괄하고 있다.

제품을 기초로 가격, 이미지, 마케팅, 매장 시스템, 판매 방식 등을 포함한다.

특히 신사복, 캐릭터캐주얼, TD 캐주얼 등 리딩 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런칭한 지 1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로 노후화된 이미지 개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있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을 공략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기존것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 것.

가장 깊은 고민에 빠진 곳은 캐릭터캐주얼 업계다. 오랫동안 슈트를 만들고 파는 데 익숙해진 업체들은 해외 수입 브랜드 점유율 증가와 수요 감소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급하게 슈트를 대체할 캐주얼을 만들어 내놓았지만 스트리트 캐주얼과 온라인 채널 유통 브랜드에 밀리면서 기존 고객들까지도 뺏겨왔다.

이에 따라 인기 아이템 위주로 스타일을 집중하는 한편 맞춤 서비스 강화로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캐주얼을 늘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책상 캐주얼도 고급화를 고수해 왔지만, 이제는 가격을 낮추고 스타일과 디자인 위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신규 고객을 창출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TD캐주얼 역시 어떻게 젊어져야 하는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리딩 군인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5개 브랜드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투자를 확대했지만 효과는 잠시뿐, 오래 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과거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는 작업에 착수하고있다. 제품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를 교체하고 로고와 마케팅, 매장판매 솔루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 층 젊어진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에서 대답을 찾지 못할 경우 브랜드 존재가 위태로울 수 있다. 젊어지고자 하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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