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오리지널-어번 이원화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데일리 어드벤처 웨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의류 라인의 확실한 정립과 함께 신발과 용품을 강화하는 등 각 카테고리에 대한 라인업을 확대 강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가산동 본사에서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8 FW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한층 탄탄해진 상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된 부분은 의류 라인의 확실한 이원화, 가방·모자·신발 등 용품의 확대다.

먼저 의류 라인은 오리지널 라인과 어번 라인의 디자인을 확실하게 구분했다. 오리지널 라인은 ‘과거’, 어번 라인은 ‘미래’의 디자인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하반기 오리지널 라인은 ‘남극대륙’을 모티브로 과거 내셔널지오그래픽 팀이 남극을 탐사할 때 착용했던 의류를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어번 라인은 ‘우주’를 모티브로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감도 높은 디자인을 제안한다.

컬러도 확실하게 구별된다. 오리지널 라인은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다양한 컬러가 사용됐고, 어번 라인은 다운된 톤의 블랙, 네이비, 카키 등 어두운 컬러가 중심이다.

전략 아이템으로는 다운점퍼와 스웨트셔츠(맨투맨)을 집중 강화한다. 지난해 히트를 쳤던 롱 다운점퍼 ‘카이만’은 올해 물량을 45,000장으로 대폭 증량했다. 가격대는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저 데니아,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하는 등 퀄리티는 높였다.

스웨트셔츠는 작년보다 2배 이상 물량을 늘렸고 히트 상품인 플리스 재킷 ‘몬타나’는 남성은 물론 여성용 버전도 새롭게 출시된다. 또 트레이닝 세트와 팬츠류 구성도 탄탄하게 갖췄다.

가방·모자·신발 등 용품은 스타일과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스타일 수는 작년대비 가방 10%, 모자 98%, 신발 367% 증가, 물량은 가방 56%, 모자 222%, 신발 262% 증가다. 특히 이중 신발이 핵심 카테고리다. 올 들어 신발 매출이 월별 2배 가량 증가하면서 3월에는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신발 카테고리를 한층 더 강화한다. 슬리퍼, 아쿠아슈즈, 샌들, 부츠, 패딩슈즈 등 시즌 아이템은 물론 스니커즈, 슬립온 등 트렌드 아이템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가방과 모자도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 만의 감도와 컨셉을 강조한 디자인과 컬러들이 주목된다. 락킹시스템을 다양하게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