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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재무구조 개선 성공…수익성까지 확보

발행 2018년 04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98%로 선제적으로 진행해 온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또 2분 연속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까지 확보했다.

이랜드그룹의 2013년 부채비율은 398%. 이후 재작년까지 4년 연속 300%대의 부채비율을 낮추지 못했다. 2016년에도 315%에 달했다.

이에 지난해 티니위니, 모던하우스 등 핵심 콘텐츠를 매각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했고, 그 결과 작년 마감 기준 부채비율은 198%로 떨어졌다. 이는 당초 금융 시장과 약속했던 200% 초반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키워 왔던 콘텐츠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현재 패션과 유통, 외식 등 150여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 중 대표적으로 꼽혔던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는 지난해 각각 8,700억 원, 7,000억 원에 매각됐다. 이를 통해 얻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300억 원에 달한다.

빅 콘텐츠 매각 이후에도 영업성과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랜드 측은 “지난해 4분기 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데 이어 올해 1분기 역시 1,000억 원 이상의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가 제외됐다는 점에서 동일 사업 기준 50% 이상 상승했다는 결과다. 이는 비수익 브랜드와 비효율 매장 철수 등 강력한 수익 강화 정책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이랜드, 스코필드 등 20여개의 중국 내 브랜드가 호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기존에 상해, 북경 등 1선 도시 백화점 사업에 집중했던 것을 청도, 항주, 난징 등 2~3선 지역으로 확장하고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채널 확대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산아제한 완화 정책에 수혜를 받으며 성장 중인 아동복 브랜드와 지난 해 광군제 때 알리바바 티몰을 통한 하루 매출로만 4억5600만 위안(한화 약 770억)을 달성해 국내 기업 중  1위를 달성한 이커머스 사업도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토종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앞두고 있는 스파오 등 SPA 사업과 뉴코아아울렛 등 50여개 점포를 운영하여 국내 최대 도심형 아울렛을 통해 매년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그룹의 강력한 성장재원이다.

이랜드그룹 이윤주 CFO는 “올해는 창사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무적으로나 사업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라며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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