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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2월 막바지까지 추동 발주 놓고 ‘전전긍긍’
슈트·외투류 2월 말 발주 마감

발행 2018년 02월 27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다운 점퍼 발주량 결정에 ‘고심’

 

남성복 업계가 다가올 추동시즌 상품 발주를 앞두고 이렇다 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고심 중이다.

 

업체들은 늦어도 이 달 말 최종 발주를 넣어야 한다. 통상 이 달 초 예비 물량을 제외한 모든 가을· 겨울 상품 발주가 시작되어야 하는 데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업체들이 포멀 슈트를 포함한 정장류는 생산 축소를 결정한 반면 외투 기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

 

시즌 종료를 앞둔 17년 추동 시 즌 대부분 업체들이 방한용 점퍼 생산을 줄이는 대신 방모 원단 코트를 늘렸지만 긴 한파 영향으로 판매가 저조했다.

 

반면 점퍼와 방한용 다운 제품은 선 기획 대신 근접 기획으로 대처 하면서 원가와 수량 확보가 쉽지 않아 생산 자체에 어려움을 보였다.

 

따라서 코트류를 제외한 새로운 품목의 확대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업계는 월 초 예상 발주 규모 를 산정, 동 업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또 겨울 외투 가운데 다운 충전 재를 사용한 긴 기장의 점퍼 기획 수량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충전재 가격이 전년 보다 두 배 가량 오른 데다 해당 품목 최대 강자인 스포츠·아웃도어 업계 대비 트렌드 반영도를 높이고 가격은 낮추려는 전략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신성통상은 이 달 현재 추동 시즌 상품의 80%를 발주했지만 올해는 70%선에 그쳤다. 전년 보다 겨울 외투 발주가 늦어지고 있는데는 롱 다운의 생산 비중에 대한 고민때문이다. 공급 원가는 전년 보다 최대 20% 가량 확대를 결정 했으나,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선 발주 품목도 네이비 컬러의 포멀 슈트는 전년대비 25% 수준에 그치는 수량을 결정 했다.

 


신원도 ‘지이크’의 추동 발주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근접 기획 강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발주 시즌이 뒤로 밀렸다.

 

원풍물산은 해외 생산으로 시즌 중 추가 생산이 불가능한 슈트 품 목만 발주를 상당 부분 마친 가운데 재킷과 코트 류는 늦어지고 있다.

 

오히려 재킷과 코트 총 생산량 의 80%를 국내 생산처로 돌려 발주 시점을 늦추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잔여 물량에 대한 구성은 신중을 기하는 한편 국내 및 단납기가 가능한 생산처로 옮겨 발주를 늦추기로 했다.

 

이밖에도 상당수 업체들이 이달 중 100% 발주를 마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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