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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성 의류 시장 ‘아직 성장 잠재력 크다’
노드스트롬, 맨해튼에 대형 남성복 독립 매장 런칭

발행 2018년 01월 1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룰루레몬, 남성 고객 26% 증가, 2022년 10억 달러 기대

 

유명 백화점을 비롯 내로라 하는 이름 있는 의류 리테일러들이 줄지어 문을 닫는 상황 속에서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 Inc)이 뉴욕 맨해튼에 대형 남성 의류 독립 매장 런칭을 서두르고 있다.


그간 매출 부진으로 공기업에서 사기업(私企業) 전환 모색 등 새로운 활로 찾기에 부심해온 노드스트롬으로서는 시장 분위기에 역류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모험이다.


타깃(Target Co)이 프라이빗 키즈웨어 ‘캣 앤 잭(Cat & Jack)’으로 런칭 1년 만에 20억 달러의 매출을 일궜듯 기대가 크지만 위험도 없지 않다.


노드스트롬은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57번가와 웨스트 58번가 거리에 4만7천 평방 피트 규모의 3층 건물에 남성 의류 독립 매장을 오는 4월중 런칭시키기로 하고 이를 담당할 250여 명의 직원 모집에 착수했다.


정장, 캐주얼, 결혼 예복 등 전반에 걸친 남성 의류 뿐 아니라 구두, 액세서리 등 남성 전용 매장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19년까지 센트럴 파크 거리에 36만3천 평방 피트 규모의 뉴욕시티 플래그십 스토어 런칭도 추진 중이다.


많은 의류 리테일러들이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 변화와 온라인 리테일 확산 등으로 과잉 재고, 가격 경쟁 등의 고통을 겪고 있지만 노드스트롬이 남성 의류 사업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에 대해서는 ‘승산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여성 의류가 과잉 공급으로 포화 상태인데 비해 남성 의류는 아직도 여유가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젊은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수년간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어왔고 작업장 드레스 코드가 캐주얼화해지며 남성들의 쇼핑 습관이 정착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단 노드스트롬 뿐 아니라 지난해 액티브웨어를 중심으로 남성 의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노크한 룰루레몬은 지난 3분기 중 남성 고객이 21%, 남성 하의 매출은 26% 늘었다. 룰루레몬은 이에 힘입어 오는 2020년 매출 목표 40억 달러 중 남성 의류 비즈니스에서 1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남성 의류 사업이 강세로 올해 한층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제이 씨 페니도 남성 의류 비즈니스에 발을 깊이 들여놓고 맨스웨어 스타일링의 범펠(Bombfell)과 파트너로 자체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또 지난 2016년 9월 런칭된 온라인 스타일링 서비스의 스티치픽스(Stitch Fix Lnc)는 사업 개시 6개월 만에 남성 의류 비즈니스 비중이 여성과 맞먹는 수준에 달했다. 아직 남성 의류 시장 비율이 여성의 3분의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며 남성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16년 남성 의류시장은 145억 파운드 규모, 2.8% 성장으로 여성 의류 1.3% 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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