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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선정 2017 패션 유통 HOT ISSUE

발행 2017년 12월 22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1. ‘한한령’ 후폭풍
사드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한한령’ 조치로 국내 패션유통이 얼어붙었다. 명동과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등 핵심 상권과 면세점, 롯데 본점 등 중국인 비중이 컸던 대형 유통 점포의 매출이 줄줄이 폭락했다. 중국 기업들과 추진해 온 사업 제휴나 투자 건도 표류했다. 새 정부 들어 해빙기를 맞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늘고 있다.

 

2. 판매사원 근로자 인정
패션잡화 업체 발렌타인의 백화점 판매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정규직 근로자와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라는 취지의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중간관리제라는 오랜 패션 매장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던져진 가운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위비스 등 일부 패션 기업과 현대백화점 등은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다.

 

3. 전안법, 탁상공론 논란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행에 들어간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이 패션유통 업계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반발이 커지자 정부는 ▲의류·가방·신발 등 생활용품 제조 또는 수입업자가 KC 인증서를 비치하도록 하고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KC 인증서가 있는 업체만 판매하도록 한 규정(시행규칙)에 대해 내년 1월 1일까지 시행을 유예하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나온 개정안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면서 연 초 혼란이 예상된다.

 

4. K-스트리트의 질주는 이제 시작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앤더슨벨’이 지난 4월 미국 고급 백화점 바니스뉴욕 홈페이지의 메인 얼굴로 등장했다. 이어 그래피커스, 오아이오아이, 알쉬미스트 등이 유럽, 미주에 잇달아 진출했다.
유럽과 동남아 유통 업체들은 ‘K-패션’ 카테고리를 개설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스트리트와 하이엔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스트리트 무드가 세계 패션계를 장악한 가운데, 감도와 속도를 앞세운 K-패션의
인기가 높아진 한해였다.

 

5. 클래식(복고)의 귀환
가을 시즌 이후 클래식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체크 패턴이 유행하면서 재킷과 코트 등 아우터 판매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6. 패션가 합종연횡
지난해 한세실업이 에프알제이와 엠케이트렌드 등 굵직한 캐주얼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연말 한섬의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 소식이 전해지는 등 패션 업계의 합종연횡이 계속됐다. 올해는 브랜드인덱스와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 더휴컴퍼니 등 캐주얼 업체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구조조정 국면이 지속됐다.

 

7. 이슈 장악한 스포츠웨어
올 한해 패션가 이슈는 스포츠 분야가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포츠 ‘휠라’의 부활, 골프 시장의 지형을 바꿔 놓은 ‘타이틀리스트’, ‘데상트’의 부상, 여성 스포츠 시장 키우기에 나선 ‘아디다스’, ‘나이키’의 빅매치까지 관전의 재미가 넘쳐난 한 해였다.

 

8.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확장
패션, 리빙에 이어 F&B, 그리고 반려동물 시장으로 유통 콘텐츠가 확장됐다.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매장이 문을 열면서 롯데, 현대도 반려동물 카테고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인 가정, 무자녀 혹은 1인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 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9. 패션 유통 상생 이슈 ‘뜨거운 감자’
공정위의 유통3법 전속고발권 폐지, 대리점 표준 계약서 마련, 프랜차이즈법, 유통법 강화 등 상생 이슈가 1년 내내 이어졌다. 대형 유통들은 새해 출점을 대부분 보류했으며, 대규모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중견사들은 새로운 표준 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대책에 나섰지만, 새해에도 역시 ‘뜨거운 감자’가 될 가 능성이 높다.

 

10.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제조 환경 악화
인건비와 원자재값 등 옷값을 뺀 모든 것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제조 환경이 날로 악화됐다. 소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선구
매를 통해 원가 상승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고, 국내와 중국을 대체할 베트남 등 제 3국 생산처를 찾아 나선 업체들
이 크게 늘었다.

 

11. 롱패딩 열풍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연말 패션유통가를 뒤덮은 ‘롱 패딩’ 물결은 최강 한파를 만난 12월 내내 이어졌다. 롯데의 평창 롱 패딩 대박은 사실 추임새 수준. 아웃도어 ‘디스커버리’<사진>의 레스터는 11월 한달간 8만장(300억원 상당)을 팔아치웠고,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은 물론 골프웨어도 롱패딩으로 모처럼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패션의 획일화에 대한 우려가 재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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