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3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여성 영캐주얼 ‘탑걸’이 이번 봄 MD개편에서 다수 매장을 확보했다. 이달까지 잠실, 노원, 미아, 분당, 부평, 안양, 광복점 등 롯데백화점 11개점과 아울렛 5개점 등 총 16개점 오픈을 확정지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 7개점 이상의 1억 매장을 배출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영 트렌드 군에 맞춰 상품의 신선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종전 70~80개였던 월 기획 모델 수를 늘려 지난여름부터 매주 25개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달이 바뀌는 동시에 전월 상품의 할인에 들어가는 전략을 펴면서 소진율이 향상됐다. 신규고객을 창출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기존 고객에 초점을 둔 상품의 변화로 활기를 이끌 수 있었다는 내부 분석이다.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신항수 상무는 “현장에 중점을 두고 각 매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밀착관리에 나서면서 우량매장들이 나오고, 나머지 매장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며 상품별, 매장별, 채널별로 전략을 달리하는 등 보다 디테일한 전개에 나서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탑걸’은 올해 110개 유통망 구축과 400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은 백화점 40%, 아울렛 60% 비중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