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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원주 중앙로·구미 문화로

발행 2016년 12월 06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청주 성안길 - 10월보다 매출 더 줄어

 

11월 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 제품 수요가 올라왔지만 흉흉한 정국 속에 3주차까지 크게 활기를 띄지는 못했다. 주춤했던 10월보다도 한 자릿수 줄었다.


시내에서 대통령 하야 집회가 자주 열리면서 쇼핑을 위한 발걸음이 줄었기 때문이다.


상인회 차원에서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 21일 메인 라인뿐 아니라 뒤쪽 라인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성하고 두 곳의 포토존을 설치했다. 거리에 캐롤송을 크게 울리면서 조금씩 발길이 늘었다.


패션 신규 오픈은 거의 없다. 지난 달에 빠진 ‘스닉솔’자리에 1020 슈즈 매장이 문을 연 것 외에는 인형뽑기 매장이 다수 들어왔다.


‘반스’ 자리와 슈즈 깔세 매장으로 운영됐던 구 ‘벨포트’ 매장, 우체국 쪽에 위치한 KT매장, 롯데시네마 안쪽 ‘크리스크리스피’ 매장까지 총 4곳이 인형 뽑기 매장으로 성업 중이다. 패션 브랜드 매장 오픈은 내년 초에나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질스튜어트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 ‘스케쳐스’ 등 서너 개 패션 브랜드가 성안길을 찾아 오픈 상담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현지하상가는 이달 2~4일 사이에 ‘서리나래’(생활한복), ‘에비수’(데님), 명품향수 아울렛, 보세 여성의류 매장 2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원주 중앙로 - 캐주얼 아우터 판매 증가세

 

10월 말부터 호전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부분 패션 매장의 10월까지 매출은 작년보다 빠지는 추세였으나, 11월로 들어서면서 보합 수준으로 회복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객단가 높은 아우터 중심으로 판매가 활성화 됐기 때문. 주말에는 평창군, 횡성군, 제천시에서 넘어온 고객까지 유입되면서 평일 수준으로 떨어졌던 매출이 2배로 뛰었다.


차 없는 거리인 B도로의 탑텐, 뱅뱅, 베이직하우스 등 캐주얼 브랜드가 여전히 매출 파워가 크다. 이곳은 인근 영화관을 찾는 젊은 층 고객들이 주로, 중저가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A도로 인근에는 10여개의 공실 점포가 아직 그대로이다.


4~5개월 째, 땡처리 깔세 매장으로 운영되거나 이마저도 없이 놀고 있는 점포가 상당수이다.


예약돼 있는 신규 오픈 소식도 없다. 상인회는 올해 역시 겨울 비수기에 상권 활성화 전략으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불빛 축제’를 크리스마스 전후로 진행한다.

 

구미 문화로 - 여성복 매장 선전

 

대부분 매장이 전년대비 20~30% 역신장했다. 상권 침체에 비해 여성복이 비교적 선전했다.


‘로엠’은 100평대 리뉴얼 오픈 이후 신장세가 뚜렷하고, 올해 신규 오픈한 ‘숲’은 전년대비 30% 신장했다. 이 두 매장 모두 월 1~2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구미에 출점한 백화점이 없는데다, 현재 영업 중인 ‘모다아울렛’은 여성복 MD가 약해 20~30대 여성들이 로드숍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풀오버 티셔츠, 겨울 코트류 구매율이 높았고, 12월이 다가올수록 조금씩 패딩 점퍼가 팔리기 시작했다.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디스커버리’와 ‘게스’ 등이다.


70~80평대 매장을 운영 중인 ‘네이처리퍼블릭’이 20평대로 자리를 옮겨 잡았고, 그 자리에 최근 이랜드가 임대 계약을 체결, 슈즈 브랜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파이더’가 철수한 자리는 현재 공실로 남아있다.


부동산 거래는 미미한 수준이며, 매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도 거의 드물다. 하지만 임대료, 권리금 등은 큰 변화가 없으며, 월세는 20평 기준으로 약 400만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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