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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완사입에서 직소싱, CMT로’
판매율 하락하며 원가 절감 주요 화두 부상

발행 2016년 11월 16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아웃도어 업계가 종전 완사입 방식에서 직소싱, CMT(Cut, Make, Trim)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베트남 및 제 3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병행, 원가 절감을 시도한다.

현재까지 아웃도어 생산 방식의 절대 비중을 차지해 온 것은 완사입이다. 대물량 체제에도 불구, 일정 이상의 가격대와 고 기능성을 요하는 특성상 철저한 관리가 어려워 직소싱과 CMT 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판매율이 낮아지면서 원가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자 이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

따라서 우븐 제품을 중심으로 직소싱 바람이 크게 일고 있으며 아예 현지 공장을 직접 컨트롤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아웃도어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생산 방식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량 품목에 대해 CMT 생산을 시작, 현재 베트남 CMT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15%까지 늘었다. 내년 추동 시즌 20% 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완사입 제품의 경우도 일부 전략 상품은 미얀마나 인도네시아 등지로 이전, 생산 원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다소 늦게 베트남 생산 기지로 이동한 케이스다. 기존 중국 및 국내 생산을 고수해 왔으나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 생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우븐류 뿐 만 아니라 전 아이템으로 확대했다.

추동 제품부터는 전체 물량 중 베트남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게 됐다. ‘코오롱스포츠’는 현재 베트남을 통해 완사입과 CMT를 병행하고 있다.

화승의 ‘머렐’은 ‘르까프’, ‘케이스위스’ 등의 자사 브랜드와 함께 대부분의 생산 라인을 베트남으로 가져가면서 CMT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이는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면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도 그동안 완사입 체제를 고수해 왔으나 내년 시즌부터 베트남 CMT 생산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 아이더의 ‘아이더’ 등도 직생산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에 직소싱 바람은 품질이 검증된 베트남을 주요 거점으로 우븐에 국한되어 있고 자본력이 필요한 특성상 전체 제품의 40~50%를 넘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물량이 많아질수록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MT : 완사입과 직소싱의 중간 형태로 원단 등 중요한 원자재를 공급하고 실, 단추 등 부자재는 공장에서 구입해서 쓰는 방식. 임가공 비용에 공장에서 구입하는 자재비용에 일정 퍼센트의 핸딩 차지(handling charge)를 더 주고 생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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