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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디자이너, 왜 온라인에만 몰리나
오프라인 수수료 높고 관리 부실, 온라인 “판매 현황 한눈에 보여”

발행 2016년 10월 26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온라인으로만 몰리고 있다. 

최근 업계와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은 다점포화, 대형화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입점을 꺼리는 모습이다. 동일 유통일 경우라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오프라인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판로 하나가 아쉬운 신진 디자이너들이 한때 제도권 유통 진입 발판이었던 편집숍에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높은 수수료 대비 매장 관리가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대형 편집숍인 에이랜드와 원더플레이스의 경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의 위탁판매 수수료는 현재 38~40%. 5대 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 PB는 평균 40%다. 백화점이 직접 매장을 관리하거나 운영 벤더를 중간에 끼거나 수수료는 동일하다.   
한 신인 디자이너는 “매장 관리가 제대로 안되니 판매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10장이 나가면 서너장은 없는 셈 쳐야할 정도”라면서 “지금 입점해 있는 편집숍과의 계약서에는 위탁 상품의 20%까지는 매장에서 유실되어도 법적으로 문제 삼지 않는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고 토로했다.

작년에 모든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철수했다는 한 디자이너는 “백화점이나 전문 편집숍이나 수십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취급하지만 판매자들은 상품을 모른다. 명동에 있는 편집숍에 한번 나가보라. 그 큰 매장에서 알바생 몇 명이 옷 정리하기도 버거운데 위탁 상품을 애써 팔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은 유실 걱정이 없이 판매 현황 파악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호한다고 말한다.

관리자 페이지로 들어가면 실시간 데이터가 제공되기 때문에 재고부담을 덜면서 리오더를 결정할 수 있고, 채널 이용자 성향 파악과 다음 시즌 물량 기획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무신사, 더블유컨셉, 퍼스트룩, 룩티크 등 온라인 채널의 매출파워가 커진 점을 꼽는다.  

‘메종 드 이네스’를 전개하는 김인혜 실장은 “채널과 신뢰가 쌓이면 협업 상품 출시나 시즌 컬렉션 오픈 일에 맞춰 신상품을 페이지 상단에 노출시켜 폭발적인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10~20만원 안팎 아이템들로 월 1~2억 매출을 내는 디자이너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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