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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업계, 2세 경영 승계 속도 낸다
유력사들 대부분 세대교체

발행 2016년 07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주요 패션 액세서리 업체들이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타 복종과 달리 유독 형제 경영 승계가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더욱이 창업주들은 패션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비즈니스 내용을 분산하거나 아이템을 분배하는 방식을 채택해 일찍이 형제간 역할을 분배하는 모양새다.


에스제이듀코 김삼중 회장의 장남인 김선기 부사장은 2001년 회사 전산팀에 합류해 S.T.듀퐁, 브로이어, 자딕앤볼테르, 빈치스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두루 섭렵했다.


반면 영화학도 출신인 차남 김선웅 씨는 별도법인 씨앤에프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2010년 인테리어, 통신 사업을 시작해 현재 씨앤에프플러스 변경, 사세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런칭한 프랑스 럭셔리 모피 ‘이브살로몬’을 책임지고 있다.


‘루이까또즈’를 전개 중인 태진인터내셔날도 경영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4월 전용준 회장의 장남 전상우 기획경영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 입지를 견고히 한 데 이어 전 이사의 동생인 전상언 씨는 최근 논현동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인 플랫폼L의 기획실장으로 합류했다.


전 실장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스쿨 오브 디자인을 졸업한 후 예술계 활동을 한 바 있어, 복합문화공간인 플랫폼L의 적임자로 낙점된 것.


남매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회사는 엠티콜렉션이다.


창업주 양두석 회장의 장녀인 양지해 대표는 12년 전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동생인 양승화 전무까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탈리아 마랑고니에서 디자인 전공을 한 양지해 대표는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을, 양승화 전무는 영업, 생산 분야를 이끌며 10년 동안 회사 규모를 세 배로 키웠다. 최근에는 업계 1위 자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파워매니저, 메트로시티 라운지, 새로운 마케팅 기법 등 30대 경영인다운 속도감과 신선한 비즈니스 전략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만손은 자매가 경영 수업을 받는 중이다. 창업주인 김기문회장의 장녀 김유미 부장은 핸드백 사업부에, 차녀 김선미 차장은 경영기획실에 소속돼 있다.


김선미 팀장은 미국 시러큐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로만손에 합류, 영업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김유미 부장은 오스트리아 빈시립음악원 출신으로 서울스트링앙상블에서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오랜 역사의 금강제화는 이미 3세 체제를 굳혔다.


고 김동신 창업주의 손자이자 현 김성환 회장의 아들인 김정훈 금강 부사장은 2006년 재무담당으로 입사해 레스모아, 갈라인터내셔널 등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주로 슈즈와 유통, 신규 비즈니스 부문을 지휘한다. 김 부사장의 여동생은 디자인 전공을 살려 현재 ‘브루노말리’ 핸드백 사업부장 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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