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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웨어, 애슬레저 확장 ‘반보 전진’

발행 2016년 07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이너웨어 업계에서 의욕적으로 출시한 애슬레저 제품이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사이 애슬레저 돌풍이 불면서 상당수 업체들이 스포츠 브라, 러닝 브라, 레깅스, 래쉬가드까지 출시했지만 판매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의 5~7월 전체 스포츠 라인의 판매율은 20~30% 선.

반면 스포츠 브라, 드로즈 등 이너웨어는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이는 속옷 브랜드에서 출발한 만큼 소비자들이 인식 전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속옷 업체들의 실제 판매 결과에서도 베스트셀러 애슬레저 아이템은 스포츠브라, 드로즈 류가 압도적이었다.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는 노와이어 메쉬 원단의 쿨기능을 더한 스포츠 브라, 3단계 바디 라인 커버 기능의 스포츠 브라, 기하학 패턴의 스포츠 브라가 여성 스포츠 라인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남성 제품 중에서는 폴리자카드 메티로 스포티한 이미지에 컬러 아웃밴드로 포인트를 준 드로즈가 판매율 54%를 기록했다.

쌍방울의 ‘트라이’는 애슬레저룩인 ‘쿨루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여러 컬렉션 중 ‘쿨스포츠’ 라인은 65~70% 소진율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라이크라 소재의 스포츠 브라가 판매를 리드하고 있다.

비와이씨의 ‘스콜피오’에서도 래쉬가드까지 출시했지만 팔리는 아이템은 브라 런닝, 드로즈, 남성 런닝이 주도했고 5월부터 7월 15일까지 소진율은 46%다.

애슬레저 출시에 뒤늦게 합류한 패션 이너웨어 브랜드도 스포츠 브라 중심이기는 마찬가지다.

‘코데즈 컴바인 이너웨어’는 블랙, 민트 컬러의 스포츠 브라가, ‘원더브라’는 고유 젤 패드를 적용한 스포츠 브라의 인기가 높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이 스포츠 브랜드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속옷 브랜드로 인식,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다. 전문 브랜드처럼 스포츠 마케팅이나 SNS 마케팅, 가성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스포츠 브랜드가 접근하기 어려운 소프트 타입 봉제 기술을 강조 하거나 속옷에서의 라인 확장이 아닌 브랜딩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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