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06월 24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여성 캐릭터캐주얼 ‘데코’ 등을 전개하는 데코앤이(대표 정인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중국 시장 진출의 첫 결과물을 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중국 충칭상맹실업유한회사(이하 상맹그룹)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상맹그룹은 충칭 소재 원단, 부자재, 봉제 기업이 모여 만든 회사로 현재 패션, 뷰티, 웨딩, 미용, 의료 등 2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의 골자는 상맹이 충칭시 파남구에 조성하는 상맹충칭패션산업단지(기획, 생산, 판매 원스톱 복합시설 및 국제패션교류센터, 호텔, 전시장, 쇼핑몰) 내 한국 상품 전문숍 ‘맹한상품’에 데코앤이의 제품을 수출하고 공동 MD를 진행하는 것. 이와 함께 데코앤이가 글로벌 트렌드 수집 및 분석, 소재개발 및 디자인 등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다.
단지는 올 5월 준공, 이달 22일 2,000㎡ 규모로 ‘맹한상품’ 1호점이 오픈했고 데코·아나카프리 디 누오보·캐쉬 등 데코앤이의 전 브랜드가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데코는 상맹 측이 향후 충칭을 중심으로 중국 중서부 지역에 ‘맹한상품’ 유통망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 내륙시장에서의 인지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산업단지에 90,000㎡ 규모로 들어서는 한류타운 설립 참여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 중인 온라인 쇼핑몰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중국 온, 오프라인 시장 동시 공략으로 연내 안착,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