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전자상거래는 생활방식의 변화”
7월 7일 포럼…‘신(新) 디지털 유통 지도’ 세션 열려

발행 2016년 06월 2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지난 2012년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과 완다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한 시상식 자리에서 1억위안(180억원)의 ‘통 큰’ 내기를 걸었다. 2020년까지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돌파하느냐, 돌파하지 못하느냐를 놓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최강자로 꼽히는 두 기업의 자존심을 건 내기다. 마윈 회장은 “전자상거래는 혁신이 아닌 생활방식의 변화”라며 “PC와 모바일의 발달이 결국 소비시장을 온라인으로 이동시키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온라인의 영향력과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알리바바는 매년 폭풍성장을 거듭했고 지난해 한화기준 50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작년 동기간 대비 40% 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역시 국내 소비시장의 무게 축이 점점 더 온라인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울렛 등 오프라인 시장은 주춤한 반면 온라인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 산업에서도 온라인이 미치고 있는, 또 향후 미치게 될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7월 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코리아패션포럼(이하 KFF)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익용 에이컴메이트 부사장, 김현수 티몬 패션혁신사업본부장, 송재훈 네이버 쇼핑콘텐츠운영실장, 주명규 카페24 대외교류협력 팀장 등 4명의 온라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新) 디지털 유통 지도’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환경과 전략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김익용 부사장은 인터넷 사업의 태동기였던 1997년부터 이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카페24를 거쳐 현재에는 에이컴메이트 한국법인 에이컴메이트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다.

에이컴메이트코리아는 롯데와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아가방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국기업에게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이 하나가 되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 해외 직구 규모 2012년 483억 위안에 불과했으나 2013년 767억 위안, 2014년 1500위안으로 2년 사이 3배가 넘게 뛰었다. 지난해에는 2400억 위안(한화 약 43조)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김현수 본부장은 17년간 e-커머스 시장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과거 SK, Daum, CJ 등에서 포털 사업기획과 전자상거래 신규 사업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CJ에서는 미디어와 커머스를 결합한 ‘퍼스트룩’을 맡았고, CJ오쇼핑과 유투브 쇼핑을 결합한 ‘스타일오샵’도 총괄했다. 지금은 티켓몬스터에서 패션사업혁신본부장이라는 새로운 중책을 맡고 있다.

그는 “주류 브랜드는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와 크고 작은 쇼핑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이슈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누가 더 빨리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현수 본부장은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다양한 모델과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송재훈 실장은 최근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가장 핫 한 ‘네이버 쇼핑윈도’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다양한 채널에서의 마케팅 경력과 유통 시장에 대한 이해, 그만의 경험들이 더해져 ‘네이버 쇼핑윈도’를 만들어냈다.

‘네이버 쇼핑윈도’는 오프라인 매장의 물건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O2O(Online to Online) 서비스로 201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월 거래액이 365억원(지난 4월 기준)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패션업계에서도 O2O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송재훈 실장은 이 시장에 대한 경험과 분석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명규 팀장은 온라인 창업 컨설턴트로 유명하다. 카페24에 입사하기 전 토털 HR솔루션기업 아데코코리아에서 무려 3000여명의 창업자를 컨설팅하며 ‘최연소 창업수석컨설턴트’로 이름을 떨쳤다. 카페24에서도 대외교류협력팀과 교육센터팀을 이끌며 IT 업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대외 협력을 논하고 전자상거래 수출관련 교육을 관장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주 팀장은 “온라인에서도 브랜딩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 전문몰이 그 토대다. 또 온라인만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FF 3번째 세션의 스피커로 참가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