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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조닝별 매출 추이 현황
롯데·현대·신세계

발행 2016년 04월 22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2010년 이후 백화점 여성복 PC는 확연한 저성장 추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빅 3 백화점을 기준으로 매출 추이를 살펴 본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영캐주얼의 성장률은 눈에 띄게 둔화됐고, 내셔널 캐릭터캐주얼은 보합세를, 커리어(엘레강스, 마담 정장 포함)는 역신장했다.


2013년 이후부터 2015년까지는 로컬 여성복 전체가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이다. 반면 수입 컨템포러리와 SPA는 2010년 이후 급성장을 시작했다.

2010년 롯데, 현대, 신세계 3사에서 수입 컨템포러리 군이 올린 매출은 1850억원이었으나 2015년에는 3390억원으로 83% 신장했다.

수입 컨템포러리와 주로 같은 층에 구성되는 내셔널캐릭터캐주얼이 2010년 4774억원에서 2015년 5200억원으로, 8.9% 신장에 그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절대 수치로 보면 여전히 로컬 캐릭터캐주얼이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신세계의 경우 2015년 양 측이 각각 900억원으로 그 규모가 같아졌고, 현대는 캐릭터캐주얼 1300억원, 컨템포러리 1190억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SPA 역시 마찬가지다. 롯데는 2010년 ‘자라’와 ‘유니클로’ 등 SPA 매출이 11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20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신세계에서는 2010년 170억원이던 SPA 매출이 2015년 1000억원으로 다섯 배 넘게 증가했다.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백화점 별로 엇갈린다.

수입이라는 한계를 넘어 유일하게 연간 외형 1천억원을 넘긴 ‘띠어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브랜드가 저성장 추이를 보이면서 소비층의 한계가 분명해졌고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와 반대로 북유럽 브랜드 도입 및 리빙, 홈 등 라이프스타일 시장 확장과 더불어 수년 내 1조원 규모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SPA와 달리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글로벌 SPA는 백화점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지 오래다. 국내 진출 초기, 빅 3가 유통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특성을 감안해 백화점에 점포를 냈지만 이후에는 복합 쇼핑몰과 가두 직영점으로 확산일로에 있다.

‘자라’와 ‘H&M’의 세컨 브랜드 대부분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새로운 확장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자라홈’과 ‘H&M홈’, ‘코스(COS)’ 등은 백화점 여성복 PC 내 매장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무드와 가성비라는 이 시대 코드를 내세우고 있는 이들 세컨 브랜드가 국내 여성복 업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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