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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 현대백화점 2015 봄 MD개편
입·퇴점 소폭 단행 … 새얼굴 컨셉은 ‘신선함’

발행 2015년 02월 04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여성복 …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수입에 집중
남성복 … 내셔널 컨템포러리 MD는 ‘정중동’
캐주얼 … 팝업 통해 검증된 브랜드로 개편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롯데를 제외하고 현대, 신세계백화점의 봄 정기 MD개편이 마무리됐다.
직매입과 자주 편집 등 매년 새로운 MD 동향을 보였던 종전과 달리 전체적으로 복종과 점포별로 기존 틀에 맞춰 진행 됐다.
다만 봄에만 연간 1회 개편 방침을 세운 신세계가 브랜드 신규 입점 규모를 키웠다. 또 그동안 수입브랜드에 밀렸던 내셔널 브랜드 입점이 확대 됐다.
현대, 신세계의 이번 개편 키워드는 ‘효율’이다. 부진 PC 축소 등 평 효율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았지만 기존에 구분했던 복종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유연하게 방향을 잡았다.

남성복    

백화점 입점을 시도하는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어 이번 입·퇴점 MD는 크지 않다.


현대는 지난해 말 리뉴얼 MD를 마친 목동점 트렌디캐주얼 PC에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추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TD캐주얼과 신사복은 점포별 기존 브랜드의 매장 이동도 최소화 했다.

지난해 무역점, 신촌, 천호, 중동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을 마쳐 올 상반기 개편 규모를 축소했다. 본점만 다음 달 1~2개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을 놓고 조율 중이다.

신세계도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추가 입점 시키는 수준에 머물렀다.

달라진 점은 해외 브랜드의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내셔널 브랜드의 중용이다. 특히 올해 런칭한 내셔널 브랜드 ‘마크브릭’이 4개 점포에 입점했다. 인천점에서는 캐릭터캐주얼PC를 확대해 ‘레노마’‘킨록바이 킨록앤더슨’ 등 내셔널 캐릭터 브랜드로 채웠다. 증축을 앞둔 강남점에서도 ‘반하트 디 알바자’를 입점 시키는 등 본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점포에서 내셔널 브랜드를 추가했다.

여성복   

롯데는 연말 연초 인사개편이 워낙 커서 상품본부 내부에서 새 조직에 적응하는 데에만 2주 이상이 소비됐다. 때문에 2월 현재 MD가 40% 정도만 진행된 상태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에서 큰 폭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MD 지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입, 퇴점 보다 이동 브랜드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신세계는 경기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는 입, 퇴점을 소폭으로 잡았다. 경기점의 경우 올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대응할 수 있는 수입상품과 자주MD를 강화한다.

현대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MD를 진행했다.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판교점 등 신규점 오픈에 힘을 모으는 중이다.

빅3 모두 올 봄 개편은 차별화 MD에 집중했다.

동일 지역 내 다점포 출점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대응방안이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과 수입 상품군, PB 등을 늘리는 추세인데 롯데 본점과 신세계 경기점이 대표적이다.

롯데 본점의 경우 4층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MD를 시행하기로 했고 신세계는 경기점 2층과 3층의 버티컬 MD를 조정하는 큰 규모의 개편을 진행했다.

캐주얼   

신세계와 현대는 효율 위주의 MD개편을 단행했다. 극 부진 매장 일부만 폐점시키고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검증된 신규나 기존 브랜드 가운데 실적이 좋은 곳만 추가 입점 시킨 정도다.

현대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무게를 싣고 있어 소폭의 MD개편이 진행됐다. 본점과 부산점, 충청점, 울산동구점 등 3개점은 개편이 없었고, 나머지 점포도 1~2개 브랜드를 입점 시키는 정도에 그쳤다.

목동점과 천호점, 울산점도 더휴컴퍼니가 ‘크럭스’ 영업을 중단하면서 자사 브랜드 ‘어드바이저리’로 대체하는 정도다. ‘어드바이저리’는 4개 매장을 확보했다.

신규 입점으로는 무역점에 ‘써스데이아일랜드’, 신촌점에 ‘앤듀’ 미아점에 ‘NBA’와 ‘플랙’ 킨텍스점에 ‘에이치커넥트’ 그리고 중동점과 울산점에 ‘69슬램’과 ‘디젤’이 팝업 형태로 매장을 연다.

신세계 역시 MD개편이 크지 않았다. ‘플랙’과 ‘어드바이저리’ 2개 브랜드의 입점만 많았고, ‘폴햄’과‘팀스폴햄’은 1개 매장씩 추가했다. 또 경기점은 신세계 자체 편집숍이 문을 연다. ‘슈퍼콤마비’와 ‘스위브’ 등 8개 브랜드를 집약 구성한다.

아웃도어/스포츠    

백화점별로 다른 특색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입점과 퇴점을 최소화 하며 효율 MD에 주력했고 신세계는 지난 몇 년간에 비춰 최대 수준의 MD개편을 단행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백화점 모두 과거처럼 아웃도어 PC의 면적을 늘리기 보다는 기존브랜드의 퇴점과 대형 브랜드의 매장 면적을 줄이고 대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입점을 늘렸다.

브랜드별로는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가 현대서만 8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살로몬’이 각각 3개 매장에 입점해 두각을 보였다.

특히 신세계는 경기점에 머렐, 킨, 트렉스타, 컬럼비아, 잠발란 등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슈즈와 ‘그레고리’‘폭스파이어’ 등으로 구성된 메아리아웃도어 멀티샵으로 차별화 MD를 진행했다.

골프웨어   

백화점별 다른 양상을 띠었다.

현대백화점은 입점과 퇴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큰 변화가 없다.

충청점에 ‘파리게이츠’, 대구점에 ‘헤지스골프’를 입점시켰다. 상반기에는 현 매장의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하반기 MD개편을 적극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노블한 이미지의 브랜드를 대거 퇴점시키고 신규 ‘데상트골프’를 시작으로 ‘타이틀리스트’‘와이드앵글’ 등 3년차 미만의 골프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또 이번 시즌부터 일본 골프웨어 ‘마크앤로나’를 단독으로 가져가게 됨에 따라 강남점과 본점 ‘골프숍’에 숍인숍으로 입점시켰다. 또 미국 골프웨어 ‘풋조이’를 센텀시티점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화/잡화    

지난해 핸드백 PC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이번에는 소극적으로 이뤄졌다.


현대는 주로 다양성에, 신세계는 매스티지 볼륨군에 주안점을 두었다.

현대의 경우 친환경 패션 잡화라는 독특한 컨셉의 ‘리틀파머스’ 디자이너 핸드백 ‘수아스티’ 미국 수입 핸드백 ‘오야니’ 등 다채로운 컨셉의 브랜드로 배치했다. 여행 가방 니즈가 강해질 것을 대비해 여행구 브랜드를 보강했다.

신세계는 내셔널 특수 피혁 ‘탈리’와 한섬의 신규 핸드백 ‘덱케’, SK네트웍스의 ‘루즈앤라운지’ 등 중고가대의 캐릭터군을 강화했다. 특히 대형사 출신의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 위주로 들였다. 이번 시즌은 ‘밀라숀’이 중단되면서 빈자리에 대체 MD가 진행됐다.

제화 PC는 캐주얼화 강세와 신규 브랜드 부재를 겪고 있는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 신세계와 현대 모두 컴포트 슈즈와 캐릭터 수입화, 캐주얼 군이 강한 드레스화 브랜드가 주로 입점했다. ‘탐스’가 대부분 철수하고 그 자리에 ‘스베누’‘버켄스탁’이 대거 입점했다.

유아/아동복   

두 백화점 모두 유아동복 PC의 면적은 그대로 고수하고 입점과 퇴점을 최소화하며 밀도 있는 효율MD에 주력했다.

이는 지난해 아동시장에서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부합한 스포츠·아웃도어키즈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크록스키즈’‘홀하우스키즈’ 외에는 백화점 브랜드 런칭이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충청점에 ‘크록스키즈’, 킨텍스점에 ‘홀하우스키즈’를 입점시켰다. 유아PC는 신촌점에 ‘에뜨와’가 입점한 정도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점에 ‘크록스키즈’, 영등포점에 ‘홀하우스키즈’와 ‘리틀그라운드’를 입점시켰고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반영하기 위해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에 슈즈 멀티숍 ‘트래드후스’, 유아용품 멀티숍 ‘디밤비’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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