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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스포츠 이너웨어 시장 확장
란제리·내복 양분된 시장에 새 영역 구축

발행 2014년 10월 1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기능성 스포츠 이너웨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란제리, 언더웨어로 양분된 시장에 기능성 스포츠 이너웨어라는 새로운 영역이 구축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에 따른 대비를 모색하고 있다.


기능성 스포츠 이너웨어 시장은 2011년부터 진출한 해외파들이 퍼포먼스 이너웨어 라인을 전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스포츠와 아웃도어 기반의 전문이너웨어가 런칭되거나, 이너웨어 전문기업이 아웃도어 브랜드 이너웨어 라인을 OEM, ODM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SPA까지 스포츠 이너웨어를 구성하고, 국내외 전문 브랜드 런칭까지 이어지면서 시장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기능성 스포츠 이너웨어가 하나의 영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구색 상품으로 구성하면서 부터다. 전문 브랜드가 런칭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지만 확대 속도가 매우 빠르다.


효성의 계열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2011년 도입한 미국 퍼포먼스 이너웨어 ‘언더아머’는 현재 폭풍 성장 중이다. 런칭 첫해 청담동, 삼성동, 신논현역에 플래그십 스토어 3개점, 연매출 40억원으로 출발한 ‘언더아머’는 3년 만에 21개점을 확보했고 올해 12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2004년에 런칭한 위스포츠의 ‘스켈리도’는 내셔널 퍼포먼스 웨어로 내실있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마트 스포츠 편집숍 ‘빅텐’ 26개 매장에 입점돼 있으며, 처음으로 현대 신촌 유플렉스에 단독 매장도 확보, 백화점까지 진출하게 됐다. 2012년 매출 70억원에서 지난해 110억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아웃도어 업체인 블랙야크도 스포츠용 이너웨어 ‘BBG머슬’을 런칭, 전국 ‘블랙야크’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등산, 트레킹, 런닝용으로 개발됐으며 신체근육에 따른 입체 패턴을 활용해 근육 손상을 최소화 시켜 주는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커뮤즈파트너스의 ‘라쉬반’의 경우도 2012년에 런칭, 연 매출 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 라디오 광고는 물론 야구선수 강민호에 이어 배우 김지석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너웨어 전문 기업들은 스포츠 언더웨어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거나 OEM 사업을 하면서 시장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 이너웨어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아웃도어 ‘블랙야크’와 손잡고 런칭한 퍼포먼스 이너웨어 ‘보디가드×블랙야크’는 전년대비 20% 매출이 신장했다. 충남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런칭한 기능성 스포츠 언더웨어 ‘지엑스 핏(GX FIT)'은 스포츠 활동 시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3D 패턴을 적용했다. 현재 국내 의류 브랜드의 OEM 사업을 위한 브랜드로 전개 중이며, 자사 브랜드 내 인숍 브랜드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마켓 테스트에 성공한 이 회사는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퍼포먼스 이너웨어 런칭을 준비 중이다.


전방군제는 올해 군제 스포츠 언더웨어 줄임말인 '지스포츠‘를 런칭한데 이어 조만간 스포츠 언더웨어 ‘스케쳐스’도 런칭한다. 이 회사는 최근에 LS네트웍스와 ‘스케쳐스’ 언더웨어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홈쇼핑에 소개할 계획이다.


코웰패션은 ‘푸마’를 비롯 아디다스·리복·라푸마·아다바트 등 스포츠 언더웨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이너웨어 업계의 입장에서는 기능성 스포츠 언더웨어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으며 아웃도어나 스포츠 입장에서는 상품과 유통 채널 다각화를 위한 전략군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최근 일부 브랜드가 내 놓은 기능성 스포츠 라인이 표피를 흉내 내는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트리고 시장 확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능성 스포츠 이너웨어는 스포츠, 레저, 요가, 휘트니스 등에 필요한 고기능성 이너웨어다. 감성적인 차원의 ‘스포티’와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스포츠’ 이너웨어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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