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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명절 … 추석 특수 없었다

발행 2014년 09월 19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아웃도어·아동복 매출 감소
윤달 대비 예복 수요만 증가
연휴 여행 늘며 집객력 줄어

 

추석 명절 전후 패션 매출 경향이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선물 수요 증가로 특수를 톡톡히 누리던 아웃도어, 스포츠, 아동복 등의 매출이 감소했고 10월부터 시작되는 윤달의 영향으로 예복 수요만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을 놓고 보면 추석이 빨라지면서 객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로 판매됐던 예년과 달리 티셔츠, 팬츠 등 단품 판매가 주를 이루었으며 전반적으로는 추석 연휴를 보내는 풍속도가 크게 달라진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체 휴일제 도입으로 연휴가 길어진데다 샌드위치 데이를 포함해 일주일 내내 쉬는 기업체들이 생기면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유통 집객력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옷이 흔해지면서 명절이라고 옷을 선물하거나 구매하는 경향이 많이 사라졌다. 그나마 아동복이 특수를 유지해 왔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희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백화점 3사 유아동 매출은 추석 행사를 시작한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추석 기간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대 소폭 신장하는데 그쳤다. 예년보다 20일 가량 앞당겨진 추석으로 인해 얇은 단품 중심의 판매가 이루어진 영향이 컸다.


또 긴 연휴에 따라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마찬가지로 명절 전후 매출이 감소한 아웃도어는 선물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다운 재고 행사 매출과 선물 판매가 소폭 증가했지만 신상품 수요는 오히려 줄어 보합에 그쳤다.


반면 10월 시작되는 윤달로 인해 연휴동안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남성과 여성복 일부 조닝, 셔츠, 잡화 등의 예복 수요는 급신장했다.


남성복은 전년 추석 연휴 기간 대비 7~10%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연휴 한 달 전부터 예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고가의 수트와 코트가 주로 팔려 나간 효과였다.


여성복도 추석 전후 전년 대비 신장폭이 커졌다.


예복 수요와 함께 작년 보다 이르게 아우터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종상품과 패딩 등 겨울 상품도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이 역시 예복 수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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