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발행 2016년 04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올 춘하 시즌 슈즈 업계가 우븐슈즈(우븐 소재의 짜임방식 어퍼에 메모리폼 아웃솔로 제작된 신발)에 올인 한다.
지난해‘ 블루마운틴’으로 촉발된 우븐 슈즈의 인기가 올해는 전체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관망에서 올해는 주력으로 돌아선 것. 거의 출시하지 않거나 마켓 테스트용으로만 출시했던 업체들도 올해는 물량을 80~400% 늘려 일제히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에스에프글로비즈 ‘블루마운틴’은 런칭 된 지 올해로 4년차이지만 지난해부터 우븐 슈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홀세일과 자사 리테일을 병행하는 이 회사는 지난 해 20만족에서 올해 45만족으로 물량을 대폭 늘렸다. 거래처인 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 등에서 출시 45일여 만에 추가 오더가 들어와 긴급 물량을 투입한 상황이다. 물량 증가 대비 스타일 수는 1.5배 증가했다.
에이유커머스의 ‘락피쉬’는 코어 아이템으로 레인부츠, 젤리슈즈에 이어 우븐슈즈를 선택했다.
이 회사는 다른 경쟁 업체에서 출시 하지않은 레이스업 2가지까지 더해 4스타일의 우븐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출시 3주만에 5차 리오더가 이미 들어간 상태.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통해 우븐 슈즈의 인기를 예상한 슈즈멀티숍 업계는 더욱 공격적이다.
‘에스마켓’은 자사 브랜드 ‘호보켄’을 통해 우븐 슈즈를 대량으로 쏟아낸다. 베이직, 우먼, 캐주얼, 키즈 등 총 10개 라인의 우븐 슈즈를 선보였으며 1차 물량만 8만족에 달한다.
지난해 마켓 테스트로만 출시한 만큼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된 셈이다. 이미 벌써 주당 2천족 이상 팔리고 있다. 출시 시기도 지난해는 4월 말부터였다면 올해는 4월 초부터 한 달 가량 앞당겼다.
‘ABC마트’는 자사 브랜드 ‘호킨스’ 우븐 슈즈를 대폭 늘려 출하했다. 지난해 총 21SKU 1만5천족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6SKU 8만족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1만족 이상이 판매됐다.
‘슈마커’ 역시 PB ‘바비번스’를 통해 우븐슈즈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총 7개 스타일에 1만족을 1차 물량으로 출시했다.
이미 판매 반응도 뜨겁다. 2주일 만에 판매율이 35%에 달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생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4만9천원이다.
‘레스모아’는 자사 대표 브랜드인 로버스, 스프리스, 포니 등의 우븐 슈즈 출시 물량을 4배 이상 늘렸다. ‘스프리스’와 ‘포니’가 1만8천족, ‘로버스’가 9천족을 1차적으로 매장에 입고 시켰다.
우븐 슈즈는 통기성은 물론 가볍고 편한데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날씨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남녀성, 실버, 아동까지 연령 제한도 없다. 데일리용이나 아웃도어용을 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100% 핸드메이드 임에도 가격이 3~5만원대 수준이어서 가성비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 다만 우븐 슈즈는 제작 특성상 디자인 차별화가 어려운 품목이어서 가격과 품질 차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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