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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홈쇼핑 이너웨어 시장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프로스펙스, 맥앤로건, 우먼시크릿, 크로커다일 등 유명 브랜드 홈쇼핑 이너웨어 런칭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국내 첫 라이선스 이너웨어여서 치열한 자존심 경쟁이 예상된다. 연예인, 디자이너 위주의 홈쇼핑 이너웨어가 치열한 브랜드 경쟁 시대에 진입하게 된 것.
전방군제는 지난달 25일 롯데홈쇼핑에 ‘프로스펙스’ 언더웨어를 런칭 했다.
첫 방송에서 이 회사는 3천600세트를 준비했는데, 3천900세트가 판매,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세트 가격이 약 15만9천원으로 약 6억2천여만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인기에 힘입어 이 달 중 2~3회 추가 방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디자이너 맥앤로건과 손잡고 언더웨어 ‘아베끄뜨와 바이 맥앤로건’을 소개한다. 드레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맥앤로건’에서 언더웨어가 런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 현대 홈쇼핑에 첫 방송을 진행했다.
스페인 SPA ‘우먼시크릿’도 국내 진출 9년여 만에 처음으로 홈쇼핑 유통에 진출한다.
CPK는 오프라인 유통을 18개 운영 중인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홈쇼핑 판매를 지난달 말경 CJ오쇼핑에서 진행했다.
이 회사는 홈쇼핑에서만 연내 약 50억원을, 내년에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년 내 홈쇼핑 매출 비중을 전체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더브라’를 통해 홈쇼핑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엠코르셋은 GS홈쇼핑에 ‘크로커다일’ 이너웨어를 런칭한다. 패션그룹형지에서 의류를 전개 중인 이 브랜드가 홈쇼핑에서 이너웨어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다. ‘크로커다일’은 싱가폴에 본사를 둔 68년 역사의 글로벌 브랜드다.
코웰패션도 GS숍에 ‘안나수이’ 란제리를 전개한다. ‘안나수이’는 중국계 미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과거 쌈지에서 전개한바 있다.
홈쇼핑사도 라이선스 이너웨어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 시작했다. 패션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조르쥬레쉬’ 란제리를 지난달 29일 런칭했다. ‘조르쥬레쉬’는 의류부터 국내 소개돼 지난 2월 방송에서만 20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달성한 인기 브랜드다.
이너웨어에 강한 CJ오쇼핑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싱크핑크(Think Pink)’를 이너웨어 부문에 대해 라이선스를 계약, 지난달 처음으로 국내 소개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유명세가 있는 브랜드인 만큼 물량,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컨셉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 전개로 나름의 경쟁력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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